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시도 없고 뛰지도 않고…남아공전 패배 책임, 감독 7·선수 3” [전문가의 눈]
1,772 28
2026.06.27 09:09
1,772 28
kiYgre


황덕연 위원 “전술상의 완벽한 패배”


“전술상의 완벽한 패배다.”

황덕연 축구 해설위원은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남아공)을 이렇게 요약했다.

황 위원은 “패스 실수가 잦아지면서 빌드업 과정에 균열이 생겼고, 이 때문에 상대에게 역습 빌미를 자주 제공했다. 남아공의 압박을 깨뜨릴 3선에서 유기적인 패스 워크, 탈압박이 없었다. 경기 중반 이후 라인이 벌어지면서 남아공 역습에 라인 사이 공간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남아공의 빠른 전환에 상당히 고전했고, 실점 장면도 남아공의 빠른 전환을 막지 못해 나왔다”고 봤다.

황 위원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선수 투입 전략에도 고개를 갸웃했다. 황 위원은 “리드를 빼앗긴 이후 공격진을 늘려야 하는 상황인데 종아리 통증으로 나간 김민재 대신 수비 자원인 박진섭을 투입했다. 공격 숫자는 증가하지 못했고, 수비 숫자는 유지하는 최악의 수였다”고 했다.

손흥민을 선발이 아닌 교체 카드로 쓴 전략도 실패했다고 짚었다. 황 위원은 “손흥민, 이재성 선수를 빼고 선발 라인업을 구축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특히 압박 능력, 탈압박 능력, 전개 능력까지 고루 갖춘 이재성을 뺀 선택은 최악이었다”고 했다.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옌스를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1~2차전에 교체로라도 테스트해야 했다. 3차전이 되어서야 교체로 활용한 것은 ‘여론 달래기용’이자 ‘면피용 교체 카드’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했다.


익명의 위원 “절박함도, 조직적 플레이도 없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또 다른 해설위원은 “왜 절박한 흐름에서 몰아치고 더 뛰지 않았는가”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절박한 상황인데도 활동량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약속된 플레이도 없어 보였다. 선수들이 볼이 돌기 전부터 ‘우리가 어떤 지점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겠다’는 약속과 전술, 본능이 있어야 하는데 볼을 받은 다음에야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볼 받은 선수가 뭘 하려고 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해서는 잘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경기 종료 10~15분을 남기고 “치열한 막판 몰아치기가 나오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그는 “져서는 안 되는 경기를 지고 있는 팀들은 마지막 10~20분 동안 상대 역습을 감수하더라도 처절하게 몰아친다. 우리는 지면 32강에서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도, 벤치의 절박한 지시도 없어 보였다”고 했다.

그는 매섭게 몰아쳐야 하는 상황에서 공격 숫자를 늘리지 않은 것도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봤다. 그는 “조규성을 투입할 때 오현규를 그대로 뒀으면 어땠을까 한다. 더 크게 지면 골득실에서 더 나빠져 32강 진출 확률이 더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 숫자를 늘려야 했는데, 그런 교체가 아니었다”고 했다.

김대길 위원 “팀 에너지 약해졌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팀이 동력을 잃어 에너지가 약해졌다고 봤다.

김 위원은 “팀 에너지의 사이클이 정점이 아니고 바닥이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힘들어 보였다”고 했다. 그 이유로 그는 “남아공전에서 동력이 떨어졌다”며 “강팀의 경우 목표치를 훨씬 높게 설정하고, 그것에 맞춰 준비한다. 우리는 조별리그 통과에 목을 매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고 했다.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temp/worldcup/1265523.html?utm_source=copy&utm_medium=copy&utm_campaign=btn_share&utm_content=20260627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모락셀라] 피지 모락셀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 체험단 30인 모집 211 00:05 7,6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57,9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48,4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36,0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15,4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6,7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3,7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26,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9,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3,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5,5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2140 이슈 트위터의 모든 논란들 5 12:56 211
3102139 유머 오른쪽 보고 패드 사면 왼쪽됨 7 12:51 1,481
3102138 정보 7월 1일부터 미승인 살충제 사용불가 24 12:47 2,170
3102137 유머 연예인들 물 들어올 때 조심하라는 이석훈 5 12:47 2,280
3102136 이슈 🙄😀😐 1 12:46 585
3102135 기사/뉴스 초강력 규제 비웃은 집값…현 정부 1년 서울 아파트 ‘15% 폭등’ 11 12:45 389
3102134 이슈 박지훈 그냥 손으로 이마 박박 긁었는데 뭐가 생김 5 12:42 1,738
3102133 이슈 하투하 예온x사쿠야 🍋듀듀듀 탱탱탱 7 12:38 539
3102132 이슈 요즘 쇼츠에 자주 뜨는 AI가 만든 챌린지 노래 17 12:36 1,862
3102131 유머 우리애 아빠가 화가 더더 많이 났다구요 91 12:34 11,338
3102130 이슈 스키즈 리노 [kNOw맘대로(The kNOw Way)] Ep.03 원시 캠핑 12:33 116
3102129 유머 최근 한국, 중국에서 흘러나오는 트윗 대충 다 이런 거 한국인 살의가 너무 높지 않냐.twt 27 12:33 3,952
3102128 정보 넷플릭스 최신 등록 : 미장센 단편영화제 9 12:32 1,139
3102127 이슈 최유정 위버스 커뮤니티 & DM 오픈 12:30 278
3102126 이슈 실시간) 토너먼트 진출 커트라인에 걸려버린 대한민국 49 12:28 7,669
3102125 이슈 이란 동점골 . jpg 12 12:27 3,009
3102124 이슈 현재 이집트 vs 이란 KBS 중계 자막 128 12:27 14,516
3102123 이슈 이시각 간절한 KBS 29 12:26 4,488
3102122 팁/유용/추천 걱정이 밥 먹여 준다기엔 우린 닮았지 [플레이리스트] 12:25 219
3102121 정치 서울시, 정원오 ‘3년 전 멕시코 출장’ 주민감사 실시키로 39 12:23 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