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환경 위해 참아" 에어컨 거부하고 버텼는데…'초유의 상황'

무명의 더쿠 | 06-26 | 조회 수 5287

에어컨 거부하던 유럽, 40도 폭염에 고집 꺾었다

보급률 20%대 유럽…'에어컨 모멘트' 오나
비싼 전기료·환경 파괴로 반감
발전소 멈춰 세운 더위에 돌아서
美 캐리어·日 다이킨 주가 들썩


dTHzFr


20%.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집계한 유럽의 에어컨 보급률이다. 이 수치가 90%에 달하는 미국, 일본에 비해 격차가 크다.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7도 이하인 북유럽의 서늘한 날씨, 친환경을 고집하는 서유럽 사람의 에어컨에 대한 반감,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오래된 주택이 보급률 상승을 더디게 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상 유례없는 이상 폭염에 유럽인도 에어컨을 찾기 시작했다. 


◇ 에어컨 설치 어려운 유럽 주택


이달 들어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 폭염이 유럽 대륙을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의 폭염 피해가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큰 원인 중 하나로 낮은 에어컨 보급률(20%대)이 꼽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럽에선 더위를 피할 곳을 찾는 게 다른 지역보다 훨씬 어렵다”고 했다.


낮은 보급률에는 경제, 건축, 역사,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유럽 기후는 상대적으로 서늘하다. 북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여름 평균 기온은 27도를 밑돈다. 건물은 혹서기에 열을 방출하기보다 겨울 동안 열을 보존하도록 설계됐다.

높은 에어컨 운영·설치 비용이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다. 유럽연합(EU)의 산업용 전기 평균 가격은 2024년 기준 미국 대비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가정에선 냉방 시스템 설치에 수천유로를 투자하기보다 더위를 참는 게 합리적이라고 여겨왔다. 에어컨이 존재하기 전에 지어진 집이 많아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 전기 가격 폭등 부메랑


최근엔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기후가 빠른 속도로 온난화하고 있어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를 넘어섰다. 

유럽 각국은 ‘전기료 폭등’이란 폭염의 부메랑도 맞고 있다. 전력 수요가 치솟는 동시에 발전소 가동에도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영국은 이달 23일 평소보다 여섯 배 이상 높은 메가와트시(㎿h)당 470파운드에 전력을 수입했다. 열돔(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것) 현상에 바람이 약해져 풍력발전량이 줄었고, 영국 내 여러 가스발전소도 폭염으로 출력 저하를 겪었기 때문이다.


◇ 에어컨 관련주 관심 커져


폭염 피해가 지속되자 주식시장의 관심은 에어컨 관련주에 쏠리고 있다. 주거용 에어컨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캐리어글로벌은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시가총액이 22.5% 증가했다. 일본의 대표 HVAC 업체 다이킨공업 주가도 올해 들어 17% 상승했다. 


https://naver.me/FkaRyndr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3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 최초의 목격자 시사회 초대권 이벤트 17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소심한데 욕심많은 내향인 윤경호
    • 02:27
    • 조회 45
    • 이슈
    • 밀리 바비 브라운&데이비드 하버 (기묘한이야기 엘&호퍼) 새 드라마로 재회
    • 02:25
    • 조회 78
    • 이슈
    • 엔믹스 'Heavy Serenade' 파트 분배
    • 02:23
    • 조회 65
    • 이슈
    • 2001년 항쥬니 감독 집 문을 열면 김픙 널브러져있었대 ㅋㅋㅋ
    • 02:21
    • 조회 345
    • 이슈
    4
    • 임수정 (전)직장동료사건
    • 02:18
    • 조회 640
    • 이슈
    1
    • 하트오브우먼 '나를 잃지 않는 방법' 파트 분배
    • 02:18
    • 조회 62
    • 이슈
    • 비둘기들이 백인을 동경하고 있다
    • 02:15
    • 조회 375
    • 이슈
    5
    • 11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 02:11
    • 조회 162
    • 이슈
    • 윤경호가 딸래미가 말이 넘 많아서, 어른들 말 끝나고 말하는 거야~ 했더니
    • 02:11
    • 조회 478
    • 이슈
    • 자라 라슨이 작곡 참여한 케이팝 ㄴㅇㄱ.jpg
    • 02:10
    • 조회 546
    • 이슈
    1
    • 이영지가 알려주는 성공률 100% 공차 빨대 꽂는 법
    • 02:10
    • 조회 759
    • 이슈
    3
    • 고전책 좋아해? 엄청엄청 저렴한 미니북 있는데...(알라딘,3000원 이하 정도)
    • 01:59
    • 조회 1039
    • 정보
    7
    • 섹시계vs큐티계
    • 01:57
    • 조회 303
    • 이슈
    • 먹다가 탈 날거 같은 찐 청산가리지만 맛도리인 드라마 케미.jpgif
    • 01:48
    • 조회 2077
    • 팁/유용/추천
    17
    • 교사 못 해먹겠네…버린 쓰레기 직접 줍게 했더니 ‘아동학대’로 고소
    • 01:46
    • 조회 1121
    • 기사/뉴스
    25
    • 대놓고 월드컵 빙고 홍보하는 치지직
    • 01:44
    • 조회 1772
    • 유머
    10
    • 인기가요 다음주 일요일 (7월 5일) 결방
    • 01:42
    • 조회 842
    • 이슈
    6
    •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하루 연장…입장차 좁히지 못해
    • 01:35
    • 조회 152
    • 기사/뉴스
    1
    • 日 수도권 하루 세번 지진... 27일엔 ‘더블 태풍’ 예보까지
    • 01:34
    • 조회 897
    • 기사/뉴스
    6
    • 피잣집 사장들 집합시킨 명예영국인
    • 01:32
    • 조회 3349
    • 이슈
    3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