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 시계가 사실상 멈춰 섰다. 2024년 본입찰이 무산된 이후 현재까지 매각이 답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시설로 묶인 용도 제한이 가장 큰 걸림돌인데, 부산시도 용도변경 계획이 없어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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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부지의 용도 때문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상 판매·영업시설과 문화·집회시설만 가능하다. 아파트나 오피스 등 수익성이 높은 개발이 불가능해 시행사 입장에서는 투자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업계에서는 용도 제한이 유지되는 한 새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으로 계속 운영해야 한다면, 업계 상위권인 롯데도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매각을 추진하는 곳을 누가 인수하겠느냐”며 “용도가 바뀌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 구조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는 2023년 판매시설에 업무시설과 운동시설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부산시는 현재도 용도변경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정 부지만 용도를 바꿔 주면 특혜 논란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재로서는 용도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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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백화점(신세계, 롯데, 현대, 갤러리아, AK) 65개 점포 가운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지난해 매출 순위는 62위에 그쳤다. 최근에는 지하 1층 천장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당분간 매각 검토와 운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과 매각 등 다양한 점포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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