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휘발유가 발견됐다. 방화까지 계획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일민미술관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현장에서 용의자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휘발유가 든 흰색 연료통 하나가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색 도중 미술관 2층에서 칼 등의 추가 흉기도 발견했다. 범인은 범행에 사용된 낫과 칼을 모두 버리고 도주한 것인데, 경찰은 여러 점의 흉기가 발견된 만큼 계획범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흉기를 버리는 모습이 포착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도 입수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날 일민미술관 건물에서 40대 남성이 70대 남성이 휘두른 낫에 찔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자는 현재 팔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두 사람은 옛 직장 동료 사이로, 피해자는 최근 사직서 제출 후 회사에 남아있는 짐을 찾으러 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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