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환경탓 선수탓…한국축구 재뿌린 홍명보
1,814 16
2026.06.26 11:39
1,814 16

답답한 경기력을 되풀이하는 월드컵 홍명보호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의 책임론도 고개를 든다.

특히 EPL 득점왕 출신 ‘캡틴’ 손흥민, 세계가 눈독 들이는 파리 생제르망의 ‘골든보이’ 이강인에, 바이에른 뮌헨의 ‘통곡의 벽’ 김민재까지 공수 역대급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이 모양 이꼴의 축구를 한다는 데 대해 국내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호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자력 32강 진출은 무산된 가운데, 타 조 상황을 살펴 각 조 3위 12개팀 중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초조하게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왜 졌나…환경과 심리적 이유 대는 홍명보 감독=홍명보호는 남아공과 경기에서 그야말로 졸전을 펼쳤다. 전반 10분 이후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남아공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선수들은 1, 2차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몸이 무거워 보였고, 호흡도 맞지 않았다.

남아공 0-1 패배를 당한 이튿날인 26일 대표팀은 몬테레이에서 다시 과달라하라로 이동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회복 훈련 전 조별리그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된 이유와 관련해 몬테레이의 무더위라는 ‘환경적 요인’을 언급했다. 그는 “다른 이유를 찾다 보니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환경적인 면이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비교적 온화한 과달라하라에서 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무더운 몬테레이로 이동한 뒤로는 적응에 어느 정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는 얘기다.

홍 감독은 “데이터를 봤을 때 멕시코전보다 뛰는 양은 조금 줄었고 고강도(러닝)는 조금 더 많았다. 체력적으로 (멕시코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보기로는 선수들이 굉장히 느려 보이는 것에 대해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리적 요인도 거론했다. “선수들의 심리적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꼭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정신적·심리적인 면, 날씨가 확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우리 대표팀만 그런 환경과 심리 하에 놓였던 게 아니다. 이기지 못하면 바로 탈락하는 남아공이 훨씬 승리가 절실했고, 우리보다 더위 적응 훈련도 덜 돼 있었다. 심지어 경기 전 “더위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감마저 내비쳤던 상황이다.

첫 경기 승리, 강호 멕시코전 패배, 이어서 조 최약체 남아공에 패하며 용두사미의 조별리그 흐름을 보여주는 모습은 설령 32강에 요행히 탑승하더라도 이후를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특히 객관적 전력상 우위였는데도 패한 이유에 대해 명확히 짚어내지 못했다는 점도 향후 있을 수도 있는 경기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외신도 “무슨 축구인지 모른다”는 안이한 전술=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날 ‘손흥민이 있든 없든 한국은 정체성을 잃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우선 가장 논란이 됐던 선수 기용부터 따졌다. 남아공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과 베테랑 이재성을 벤치에 앉히는 선택을 했다. 대신 황희찬과 오현규, 이강인을 공격 라인에 포진시켰다. 상대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손흥민을 투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란 게 홍 감독의 판단이었다.

이에 매체는 “(홍 감독의 선택은) 효과가 없었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도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의 볼 터치가 월드컵 본선에서 두 번째로 적은 29회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중앙 지역에 집중됐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스리백 수비를 향한 ‘외곬 사랑’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 선제골을 내주며 한 골 차로 뒤지는데도 수비 지향적인 스리백을 끝까지 고집했다. 수비 숫자를 잔뜩 늘려 지키기에 들어간 남아공에 맞서 어떤 전술적인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하고 조규성 등 장신 공격수들을 투입해 교체카드를 다 쏟아부었지만 아쉬울 만한 결정적인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송영주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감독 잘못이다. 기존에 잘하고 있는 선발 명단을 바꿨고, 변경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상황에 맞춰 전술을 변화해야 하는데, 기존 3-4-3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선수만 바꾸는 교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위원은 “김민재 부상으로 빠질 때는 공격수를 투입했어야 한다. (같은 포지션인) 박진섭이 아니라 (공격수 숫자를 늘릴 수 있게) 조규성을 넣었어야 한다. 조규성 넣을 교체 카드는 오른쪽 설영우 대신 양현준으로 사용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설계를 잘못했고, 선발 라인업도 잘못 짰으며, 교체마저 잘못 썼다”며 “(이번 조 3위 추락은) 무책임한 라인업(의 계획)과 결과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하는 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디 애슬래틱은 “하지만 현실은 (홍 감독의 말과) 다르다”면서 “한국은 2002 월드컵 4강 이후 한 번도 월드컵 16강을 넘어서지 못했고, 스웨덴과 멕시코, 가나전에서는 더 좋은 전력으로도 패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남아공 전에서는 공격과 수비에서 감독이 어떤 축구 하려는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그것이야 말로 한국 팬들이 가장 걱정해야할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들도 한국 경기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영국 BBC는 문자중계 도중 “손흥민 없이 한국이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니 다소 이상하게 느껴진다”면서 “한국이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초반 몇 분을 제외하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62030?sid=104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모공 흔적 앰플 체험단 모집 💙 404 06.25 21,7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46,2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31,8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33,2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02,1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5,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0,0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6,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8,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3,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4,0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328 이슈 ATEEZ(에이티즈) - 'BAD' Official MV 13:01 5
3101327 유머 주식방에서 분석한 이번 하락이유.jpg 8 13:00 539
3101326 이슈 데뷔하자마자 존경하던 팝 가수랑 콜라보.jpg 13:00 142
3101325 이슈 실시간 한국 32강 경우의수 35 12:59 1,614
3101324 이슈 파리 패션위크에서 만난 의외의 인맥들 12:58 445
3101323 이슈 [경기종료] 호주 0-0 파라과이 18 12:58 942
3101322 이슈 [국외지진정보] 2026-06-26 12:46:00 일본 지바현 지바시 동북동쪽 46km 지역 규모 5.8 6 12:57 349
3101321 이슈 있지(ITZY) 채령 인스타 업뎃 12:57 87
3101320 유머 나름 중독성있는 리센느 리브 유행어 2 12:52 567
3101319 이슈 코스피 하락률 top10 갱신 32 12:52 1,891
3101318 기사/뉴스 3중 규제 무색한 경기 핵심지 집값 상승…'서울 접근성'이 압도 4 12:50 284
3101317 이슈 강원랜드 갈 필요 없다는 주식 시장 근황 16 12:49 2,059
3101316 이슈 애플 제품 가격 인상 정리.txt 16 12:47 1,242
3101315 기사/뉴스 '21만 명' 동시 접속 폭주…빅뱅, 9년 만 단독 콘서트 오픈 동시에 '초고속 매진' 14 12:47 377
3101314 기사/뉴스 "평일 아침 500만명 폭발했다"…네이버 치지직, 월드컵 중계 역대급 대박 4 12:47 533
3101313 기사/뉴스 안영미, 25일 둘째 득남…"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18 12:46 1,982
3101312 기사/뉴스 남아공전 시청률 17.7%…KBS 10.7%로 3연승 6 12:45 554
3101311 유머 [먼작귀] 6월말에 출시되는 치이카와 음식가득 마스코트 키링 3탄 6 12:44 489
3101310 이슈 2년만에 재출연하는 유퀴즈 김무열 선공개 3 12:43 428
3101309 이슈 @연기에 진짜 압도됨............텍스트랑 목소리 연기만 나오는데 어떻게 이렇게 압도되지.twt 4 12:41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