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용인 맞먹는 부지 규모 '강점'…석·박사 인재 오느냐에 성패 달려
1,244 4
2026.06.26 08:54
1,244 4
(1) 부지 - 탁월한 경쟁력
빛그린국가산단 등 선택지 많아


첨단 반도체 전공정 팹은 기당 10만㎡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지난해 말 착공을 시작한 삼성전자 평택 P5 팹1의 면적은 13만㎡다. 변전소와 폐수 처리시설 등을 포함하면 필요 면적은 더 커진다. 이런 측면에서 광주는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 첨단3지구(339만㎡), 빛그린국가산업단지(407만㎡), 군공항 이전 부지(826만㎡) 등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289만㎡)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415만㎡)와 맞먹는다.



(2) 용수 - 양보다는 질이 관건
고순도 공정 적합도 따져봐야


용수 확보 면에서도 호남은 용인 클러스터의 차선책으로 꼽힌다. 첨단 반도체 공장 한 곳이 하루 사용하는 물의 양은 수십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용인 산단은 2050년 하루 109만t 이상의 용수 부족이 예상된다.

광주는 첨단3지구 인근에 있는 장성호와 영산강, 용연정수장 등을 활용해 팹 운영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질’이다. 반도체는 나노미터(㎚·1㎚=10억분의 1m) 회로를 새기는 초미세 공정인 만큼 수질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영산강 수질이 고순도 공정에 적합한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검증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3) 전력 - 태양광·풍력 풍부
전력 불안정 보완할 ESS 필수


반도체 팹 한 기는 대형 원전 한 기의 생산량과 맞먹는 24기가와트시(GWh)급 전력을 소비한다. 24시간 가동이 필수인 팹에선 0.01초의 순간 정전조차 조 단위 손실로 직결되는 탓에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총 전력 수요는 5.8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4기 팹에 공급할 전력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력 자립도 197%(전남 기준)인 호남은 팹 유치의 최적지로 꼽힌다. 전력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 하는 영남권과 달리 호남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기반의 잉여 전력이 풍부하다.

하지만 양적 우위 이면에는 전력의 불안정성이라는 난제가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커 미세한 전압 변화조차 허용하지 않는 반도체 공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전력망과 저장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과 송전망 보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기저 전원과의 연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4) 인력 - 지속적인 유인책 필요
충분한 보상·정주여건 개선해야


메모리 등 전공정 팹 관리에 필요한 석·박사급 엔지니어 수천 명의 지방 근무 기피는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 패키징 등 후공정과 달리 반도체 설계와 수율을 관리할 최고급 엔지니어를 호남 지역에 데려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에선 우수 인력이 내려갈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경기 평택·이천으로 본다. 과거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탕정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구축할 당시 우수 인력이 지방 이주를 꺼려 고전한 사례도 있다.

이를 타개할 해법은 시장 논리에 따른 충분한 보상과 편의 시설 등 정주 여건 조성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성과급 등 확실한 유인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정주 인프라를 결합하면 우려만큼 이탈률이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02943?sid=10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 최초의 목격자 시사회 초대권 이벤트 154 06.25 24,3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46,2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28,5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33,2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02,1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5,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0,0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6,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8,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3,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4,0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259 기사/뉴스 ‘더 스카웃’ 파이널 생방송 D-DAY…마지막 무대가 결과 뒤집는다 11:44 52
3101258 기사/뉴스 한정수 "홍명보 남아공에 귀화 신청하라" 11:42 607
3101257 유머 이번 월드컵으로 한국 개긁으려는 일본인의 최후 10 11:41 977
3101256 기사/뉴스 환경탓 선수탓…한국축구 재뿌린 홍명보 7 11:39 559
3101255 이슈 국대 선수들이 볼 잡았을 때 아무도 안 움직이고 가만히 있는 진짜 이유 8 11:39 1,209
3101254 기사/뉴스 안정환도 홍명보 직격…“참혹했다, 축협도 다 갈아엎어야” 13 11:37 1,066
3101253 유머 살다살다 첨들어보는 해괴한 소리 하는 브라질 사람... 18 11:37 1,758
3101252 이슈 흑백 요리사 박준우가 운영하는 카페에 있는 한국에 하나 밖에 없다는 디저트 10 11:36 2,006
3101251 기사/뉴스 한가인·이민정 아이도 다니는 곳…그 국제학교 뒤집힌 까닭 4 11:35 1,597
3101250 이슈 홍명보, 팀 내 불화설에 "특별한 문제없다, 32강 결과 좋으면 박수받을 것" 41 11:35 959
3101249 기사/뉴스 계란 2억 개·고등어 2000톤 푼다... 마트 가는 사람들 꼭 확인해야 할 소식 6 11:35 845
3101248 기사/뉴스 노트북이 1700만원…25% 가격 올린 애플 '후폭풍' 2 11:34 627
3101247 이슈 방탄소년단 정국 인스스 9 11:34 830
3101246 이슈 세상에서 제일 슬픈 회전목마 2 11:33 463
3101245 이슈 일본에서 화제되고 있는(n) 선진국 호주의 화장실 13 11:32 1,815
3101244 이슈 "우리집 개는 안물어요"를 이용한 범죄 7 11:31 1,299
3101243 정보 네이버페이 5원이용용용 12 11:30 696
3101242 이슈 놀라운 프랑스 다음주 날씨 8 11:30 1,895
3101241 이슈 정신나간 부모가 이렇게 많구나 15 11:29 2,670
3101240 이슈 대한적십자사 내부자제보 적십자회장은 모든 정권에서 예외없이 정부픽이고 위원회는 형식적 선출이 관례 8 11:27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