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용인 맞먹는 부지 규모 '강점'…석·박사 인재 오느냐에 성패 달려
1,238 4
2026.06.26 08:54
1,238 4
(1) 부지 - 탁월한 경쟁력
빛그린국가산단 등 선택지 많아


첨단 반도체 전공정 팹은 기당 10만㎡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지난해 말 착공을 시작한 삼성전자 평택 P5 팹1의 면적은 13만㎡다. 변전소와 폐수 처리시설 등을 포함하면 필요 면적은 더 커진다. 이런 측면에서 광주는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 첨단3지구(339만㎡), 빛그린국가산업단지(407만㎡), 군공항 이전 부지(826만㎡) 등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289만㎡)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415만㎡)와 맞먹는다.



(2) 용수 - 양보다는 질이 관건
고순도 공정 적합도 따져봐야


용수 확보 면에서도 호남은 용인 클러스터의 차선책으로 꼽힌다. 첨단 반도체 공장 한 곳이 하루 사용하는 물의 양은 수십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용인 산단은 2050년 하루 109만t 이상의 용수 부족이 예상된다.

광주는 첨단3지구 인근에 있는 장성호와 영산강, 용연정수장 등을 활용해 팹 운영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질’이다. 반도체는 나노미터(㎚·1㎚=10억분의 1m) 회로를 새기는 초미세 공정인 만큼 수질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영산강 수질이 고순도 공정에 적합한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검증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3) 전력 - 태양광·풍력 풍부
전력 불안정 보완할 ESS 필수


반도체 팹 한 기는 대형 원전 한 기의 생산량과 맞먹는 24기가와트시(GWh)급 전력을 소비한다. 24시간 가동이 필수인 팹에선 0.01초의 순간 정전조차 조 단위 손실로 직결되는 탓에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총 전력 수요는 5.8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4기 팹에 공급할 전력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력 자립도 197%(전남 기준)인 호남은 팹 유치의 최적지로 꼽힌다. 전력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 하는 영남권과 달리 호남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기반의 잉여 전력이 풍부하다.

하지만 양적 우위 이면에는 전력의 불안정성이라는 난제가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커 미세한 전압 변화조차 허용하지 않는 반도체 공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전력망과 저장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과 송전망 보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기저 전원과의 연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4) 인력 - 지속적인 유인책 필요
충분한 보상·정주여건 개선해야


메모리 등 전공정 팹 관리에 필요한 석·박사급 엔지니어 수천 명의 지방 근무 기피는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 패키징 등 후공정과 달리 반도체 설계와 수율을 관리할 최고급 엔지니어를 호남 지역에 데려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에선 우수 인력이 내려갈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경기 평택·이천으로 본다. 과거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탕정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구축할 당시 우수 인력이 지방 이주를 꺼려 고전한 사례도 있다.

이를 타개할 해법은 시장 논리에 따른 충분한 보상과 편의 시설 등 정주 여건 조성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성과급 등 확실한 유인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정주 인프라를 결합하면 우려만큼 이탈률이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02943?sid=10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모공 흔적 앰플 체험단 모집 💙 395 06.25 19,0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45,2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28,5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33,2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02,1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5,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0,0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6,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8,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3,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4,0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222 정치 [속보] 李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휘청’ 1 11:12 155
3101221 이슈 tvN 예능 <언더커버셰프> 시청률 근황...jpg 16 11:11 713
3101220 이슈 구구절절 공감되는 구자철이 말하는 현대축구 2 11:10 639
3101219 유머 홍명보 실시간 근황 11 11:09 1,856
3101218 이슈 이거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자랑스럽게 가져온 ㅇㅇ이에요.twt 8 11:09 782
3101217 이슈 미래의 국대? 아이도 대단하지만 아빠가 대단쓰 2 11:08 369
3101216 이슈 서울 외곽, 경기도 집값까지 도미노 폭등.jpg 11 11:08 752
3101215 이슈 요즘 인기있다는 남녀 특징 8 11:07 1,284
3101214 유머 피카츄 움짤 5 11:06 304
3101213 이슈 푸라닭 신메뉴 광고 찍은 아이유 근황 (마마치 치킨) 4 11:06 842
3101212 팁/유용/추천 유튜브 보다가 망했어!! 뭐가 그렇게 재밌길래------적수다…?⎮ 적수다 EP.19 [쓰다] / 이적, 김진표, 이정화, 김혼비 11:05 132
3101211 이슈 하이닉스 합격자가 말하는 <반도체 취준시 굳이 안 해도 되는 것들>.jpg 2 11:05 1,246
3101210 기사/뉴스 코르티스 데뷔 앨범, 장기 흥행…스포티파이서 6억 스밍 1 11:04 120
3101209 기사/뉴스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서 '흉기 습격'…40대 남성 중상, 70대 용의자 도주 10 11:03 673
3101208 이슈 [도깨비10주년여행 1화 예고] 출발부터 폭주하는 막내에 묻어둔 사건 폭로까지?! 우당탕탕 깨비네 여행 시작🤣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4 11:02 358
3101207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고 있는 하츠투하츠 에이나 매너 .twt 9 11:02 1,120
3101206 이슈 감독이 후속작 없다고 다시 확정낸 픽사 작품 2 11:01 1,592
3101205 정보 7월1일부터 대전도시철도(지하철) 강아지유모차 (펫모차, 개모차) 반입제한 17 11:00 1,376
3101204 유머 주머니에 없던 당근 사과도 꺼내야할거같은 후이바오의 표정🩷🐼 21 10:59 1,219
3101203 기사/뉴스 국민연금, 비대해진 주식 비중 리밸런싱... ‘기계적 매도’ 시장 충격 우려도 3 10:58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