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용인 맞먹는 부지 규모 '강점'…석·박사 인재 오느냐에 성패 달려
1,491 4
2026.06.26 08:54
1,491 4
(1) 부지 - 탁월한 경쟁력
빛그린국가산단 등 선택지 많아


첨단 반도체 전공정 팹은 기당 10만㎡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지난해 말 착공을 시작한 삼성전자 평택 P5 팹1의 면적은 13만㎡다. 변전소와 폐수 처리시설 등을 포함하면 필요 면적은 더 커진다. 이런 측면에서 광주는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 첨단3지구(339만㎡), 빛그린국가산업단지(407만㎡), 군공항 이전 부지(826만㎡) 등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289만㎡)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415만㎡)와 맞먹는다.



(2) 용수 - 양보다는 질이 관건
고순도 공정 적합도 따져봐야


용수 확보 면에서도 호남은 용인 클러스터의 차선책으로 꼽힌다. 첨단 반도체 공장 한 곳이 하루 사용하는 물의 양은 수십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용인 산단은 2050년 하루 109만t 이상의 용수 부족이 예상된다.

광주는 첨단3지구 인근에 있는 장성호와 영산강, 용연정수장 등을 활용해 팹 운영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질’이다. 반도체는 나노미터(㎚·1㎚=10억분의 1m) 회로를 새기는 초미세 공정인 만큼 수질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영산강 수질이 고순도 공정에 적합한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검증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3) 전력 - 태양광·풍력 풍부
전력 불안정 보완할 ESS 필수


반도체 팹 한 기는 대형 원전 한 기의 생산량과 맞먹는 24기가와트시(GWh)급 전력을 소비한다. 24시간 가동이 필수인 팹에선 0.01초의 순간 정전조차 조 단위 손실로 직결되는 탓에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총 전력 수요는 5.8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4기 팹에 공급할 전력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력 자립도 197%(전남 기준)인 호남은 팹 유치의 최적지로 꼽힌다. 전력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 하는 영남권과 달리 호남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기반의 잉여 전력이 풍부하다.

하지만 양적 우위 이면에는 전력의 불안정성이라는 난제가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커 미세한 전압 변화조차 허용하지 않는 반도체 공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전력망과 저장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과 송전망 보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기저 전원과의 연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4) 인력 - 지속적인 유인책 필요
충분한 보상·정주여건 개선해야


메모리 등 전공정 팹 관리에 필요한 석·박사급 엔지니어 수천 명의 지방 근무 기피는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 패키징 등 후공정과 달리 반도체 설계와 수율을 관리할 최고급 엔지니어를 호남 지역에 데려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에선 우수 인력이 내려갈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경기 평택·이천으로 본다. 과거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탕정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구축할 당시 우수 인력이 지방 이주를 꺼려 고전한 사례도 있다.

이를 타개할 해법은 시장 논리에 따른 충분한 보상과 편의 시설 등 정주 여건 조성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성과급 등 확실한 유인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정주 인프라를 결합하면 우려만큼 이탈률이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02943?sid=10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모락셀라] 피지 모락셀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 체험단 30인 모집 154 00:05 3,8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53,6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45,0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36,0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14,1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5,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2,2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26,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8,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3,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4,0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953 유머 너무너무 신기한 체스판 4 08:09 146
3101952 기사/뉴스 2015년 당시 "11살 차이" 열애 장기하(33)와 아이유(22), 2026년 "18세 차이" 열애 장기하(44)와 윤가이(26ㆍ정유연) 28 08:02 2,366
3101951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3 08:02 152
310195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7:56 125
3101949 이슈 미완성본이 그대로 방영된 애니 힘내라 나카무라군 13화 6 07:53 953
3101948 이슈 직업 만족도 최상이라는 아기 백사자 사육사 13 07:52 1,389
3101947 유머 진짜 개맛도리로 에스파 뮤비 보는 룩삼 3 07:51 797
3101946 이슈 트위터 한국인 피부색 논란 종결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 07:43 4,097
3101945 이슈 하~~ ㅠㅠ 나진짜 왜 고트한 원본냅두고 개썩밤티보정짤이돌아다니는건지모르겟음.. 18 07:36 2,827
3101944 이슈 [단독]"18세 나이 차 극복…" 장기하♥윤가이, 열애 중 326 07:19 27,157
3101943 기사/뉴스 ‘김부장’, 첫 방송 시청률 9.5%…압도적 출발 27 07:13 3,550
3101942 이슈 (펌) 애들아 어제 개 빡치는 썰 있는데 들어봐봐 16 07:05 3,831
3101941 이슈 호주 빈대나온 캠핑카업체 직원 막말 11 07:05 2,719
3101940 정보 일본 실사 영화 <도쿄 리벤저스> 출연자 데스노트 진행 중 (마약2, 교제 여성 폭행1, 교제 여성 임신ㆍ낙태1, 무단 주거 침입 만취 방뇨1) 37 07:02 3,534
3101939 유머 친구가 고영희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는데 11 06:47 3,018
3101938 유머 우리나라 현재 스코어 7위 ㄷㄷㄷㄷ.jpg 43 06:42 8,691
3101937 유머 팔...이 생겼는데 괜찮은 것인지 31 06:36 5,190
3101936 이슈 32강 경우의 수 최신버전과 곧이어 응원해야할 국가 안내드립니다 44 06:21 6,264
3101935 정보 월드컵 일본 - 브라질 역대 전적 6 05:57 2,266
3101934 이슈 하나의 작품같은 창덕궁의 여름 12 05:34 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