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롯데 영화 '와일드 씽' 선전, 근데 왜 KT 표정이 밝나
1,961 2
2026.06.26 08:19
1,961 2

NyaFZK


영화 한 편이 극장을 넘어 음원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 '와일드 씽'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 속 가수들의 음악까지 인기를 끌면서 OST를 유통한 KT그룹 계열사 지니뮤직(043610)이 예상 밖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제작 어바웃필름)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각각 댄서 현우, 래퍼 상구, 센터 도미 역을 맡아 그룹 트라이앵글로 뭉쳤고, 오정세가 발라드 가수 최성곤으로 분해 화제가 됐다. 작품만큼이나 OST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트라이앵글의 데뷔곡 'Love is' 뮤직비디오는 24일 기준 조회수 428만회를 돌파했고, 멤버 소개 영상 역시 125만회를 넘어섰다.


특히 최성곤은 트라이앵글과는 차별화된 코믹 분위기로 인기를 끌며, '1시간 반복재생'(28만회), 뮤직비디오(280만회), '함께 불러요'(20만회) 등 관련 영상 조회수가 나란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의 인기가 스크린 밖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에서 안정적으로 중위권을 유지 중이다. 


과거 영화 '라디오 스타'(2006)의 '비와 당신', '수상한 그녀'(2014)의 '나성에 가면'처럼 작품을 대표하는 OST가 흥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최근 음원 시장은 아이돌 음악과 드라마 OST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영화 OST 존재감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특히 한 작품의 여러 곡이 동시에 음원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 과정에서 수혜를 보는 곳이 두 곡의 음원을 유통한 KT지니뮤직이다. 지니뮤직은 OST를 유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근 실물 앨범까지 출시했다. 통상 영화 OST 앨범은 작품 속 음원을 모아놓은 기념품 성격이 강하지만, 이번 앨범은 영화 속 가상 아티스트의 팬덤을 현실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성 역시 일반적인 OST 음반과는 다르다. Y2K 감성을 앞세운 CD 플레이어 콘셉트 패키지를 적용했고, 영화 속 명장면과 캐릭터 사진을 담은 북릿을 수록했다. 여기에 포토카드 4종과 응원 풍선까지 포함해 실제 아이돌 음반이나 팬덤 굿즈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됐다. 


최윤선 KT지니뮤직 경영기획본부 부장은 머니투데이방송 MTN에 "영화 OST 실물 앨범이 나오는 사례는 있지만, '와일드 씽'처럼 영화 속 아이돌 콘셉트를 살려 포토카드까지 넣고 실제 아이돌 앨범처럼 제작한 건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앨범을 낸다고 모두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특정 팬덤이 소장하고 싶은 앨범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꼭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아이돌 콘셉트에 맞춰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영화 OST의 존재감이 약해진 상황에서 '와일드 씽'이 예외적인 사례가 된 배경으로 레트로 열풍을 꼽는다. 그룹 아이오아이의 '갑자기', 최예나의 '캐치캐치' 등 최근 레트로 감성을 담은 노래들이 잇따라 관심을 모으면서 1990~2000년대 정서가 강한 OST도 덩달아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 


특히 '니가 좋아'의 인기 요인으로는 중독적인 B급 정서가 꼽힌다. 노래가 좋은 것에 더해 마치 하나의 밈처럼 소비되는 경향이 팬덤 결집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노래를 듣고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각종 숏폼 콘텐츠와 패러디 영상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최 부장은 "요즘은 화려하고 완벽하게 연출된 콘텐츠가 많다 보니 오히려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효과로 음원 수익 역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콘텐츠 산업에선 하나의 IP가 공연, 음원, 굿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며 폭넓은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와일드 씽' 역시 영화 IP가 스크린 밖에서 얼마나 다채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는지를 증명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업계에선 영화 제작, 투자 업황이 예전만 하지 못한 상황에서, OST의 성공이 작품은 물론 음원 유통사에도 새로운 활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62410003557318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모공 흔적 앰플 체험단 모집 💙 401 06.25 21,7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46,2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29,4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33,2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02,1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5,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0,0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6,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8,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3,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4,0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310 이슈 2년만에 재출연하는 유퀴즈 김무열 선공개 12:43 38
3101309 이슈 @연기에 진짜 압도됨............텍스트랑 목소리 연기만 나오는데 어떻게 이렇게 압도되지.twt 12:41 361
3101308 이슈 楽音 - mosi mosi? LEESOL (KiiiKiii) Remix [Official Audio] 1 12:40 66
3101307 기사/뉴스 홍명보 "큰 차이 없었는데...보기에 느려보이는 건데 정답 못 찾고 있다" 24 12:39 671
3101306 유머 한국축구로 시비털려던 일본인 근황 4 12:39 627
3101305 유머 엄청 꼼꼼한 욕실 청소 20 12:36 992
3101304 기사/뉴스 '양키스 오퍼 최종 거절' 부산고 하현승 "내 꿈은 KBO, 단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다... 7월 1일 바로 원서 낼 것" 12 12:35 676
3101303 이슈 @: 지고있는데 왜 백패스 하는거임? 저게 전술임??? 6 12:35 923
3101302 이슈 이번에도 기깔난 목소리 찾아온 페더엘리아스 콜라보 대상 4 12:34 354
3101301 유머 푸바오💛🐼 오옹 이건 뭐지?????? 7 12:34 622
3101300 유머 현대 포켓몬스터 콜라보 굿즈 판매중 5 12:33 745
3101299 기사/뉴스 "가지치기 해주려고" 수원 파란대문장미 잘라간 60대 남녀 49 12:31 3,442
3101298 이슈 남아공전 1시간 뒤 '악플 고소' 공지한 설영우…팬들 "국민 협박" 맹비난 16 12:31 791
3101297 이슈 청주동물원 사자 바람이 긴급진료... 사람 나이로 115살 4 12:30 685
3101296 기사/뉴스 "기자·유튜버와 약조됐다" 불법 촬영물로 유명 작곡가 협박한 변호사 유죄 확정 12:29 455
3101295 이슈 해외 케이팝덬들한테 엄청 화제되고 있는 안무...twt 21 12:28 2,334
3101294 이슈 엔믹스 설윤 오니츠카 타이거 하퍼스 바자 화보 4 12:27 660
3101293 기사/뉴스 트럼프 행정부 오픈AI에 GPT-5.6 '출시 제한' 압박, "신뢰하는 소수 파트너에 먼저 공개" 4 12:27 161
3101292 이슈 JP모건 "코스피 1만5천 간다" 14 12:27 1,229
3101291 이슈 부산고 하현승, 양키스 300만 달러 대형 제안까지 거절 52 12:25 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