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6,269 48
2026.06.26 02:27
6,269 48


경험담인데요

유학 와서 거의 1년 내내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쩔어 지냈던 때가 있었거든요

당장 해야할 일은 산더미인데 가만히 누워있고만 싶고

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하고

사는 게 귀찮고... 앞일같은건 하나도 모르겠고

아무튼 하루하루 사는지 마는지 모르게 보냈는데 약을 먹어도 상담을 해도 뭔 방법을 써 봐도 나아지지 않는 거에요

그러다가 한달간 우연히 다른 홈스테이에서 살게 되었어요

그 홈스테이는 10시가 되면 모든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시키고(와이파이 포함) 12시가 되면 차단기를 내려버리는 엄격한.. 그런 집이었어요.

밥 먹는 시간에도 꼬박꼬박 나와야 했고요(자고 있으면 깨워서라도 먹이고)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열다섯 시간을 주말에 내리 자도 피곤하던 몸이 1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점점 피곤함이 사라지는 거에요

한달 뒤에는 주말에 12시간 이상씩 몰아서 자는 버릇도 사라지고 

하루 한두끼 먹고 새벽에 야식을 먹던 습관이 사라지니 살도 빠졌고요

가장 중요한건 핸드폰과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줄어들면서 무기력증이 많이 해결됐다는 거에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미룰 때까지 미루고픈 혹은 될대로 되라 싶은 마음은 많지만...  

확실히 그 때문에 땅끝으로 꺼질듯한 우울함이나 막막함은 훨씬 줄었어요

만성피로라고 하나요?
(자꾸자꾸 피곤하신 분들, 무기력하신 분들 이 증세 의심해보세요)

그것도 제법 줄었고요



그래서 제 말의 요점은 뭐냐면, 수면과 식사를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많은 무기력증과 우울증은 고쳐질 수(나아질 수)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많이들 간과하는 부분인데... 저는 제게 상담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우선 물어보는 것이 수면과 식사 그리고 건강이에요

단지 우울해서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지 않아서 우울해지는 것이고, 또  그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에요


다 귀찮고 무기력하신 분들

무언가에 지나치게 중독되었거나 혹은 지나치게 만사에 흥미가 없는 분들 

만성피로증후군(쉬어도 쉬어도 계속 피곤하신 분들) 을 가지신 분들 

슬럼프인데 도무지 원인을 모르겠는 분들

만성적으로 우울하신 분들

아래 얼마나 해당되는지 한 번 살펴보세요

1. 주로 새벽 1시 이후에 잔다 

2. 주로 아침 8시 이후에 일어난다 

3. (일찍 기상하는 경우) 8시간 이상 자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들다

4. 스마트폰, sns 게임 웹서핑 등에 별다른 목적 없이 빠져있는 시간이 길다(하루 3시간 이상이다)

5. 한 번 우울한 기분이 들면 깊이 파고들게 된다(쉽게 벗어나기 힘들다)

6. 주말에 몰아서 잔다

7. 하루 세 끼를 먹지 않거나, 먹더라도 정해진 시간이 딱히 없다

8. 과일이나 채소 등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다

9. 하루에 물을 5잔 이상 마시지 않는 편이다

10. 일이나 학교를 제외하면 집에서 나오지 않는 편이다(혹은 싫어한다)

11. 햇빛을 쐰지 오래됐다

12. 방 대청소를 한 지 한달 이상이다

13. 야식을 자주 먹는다(밤 10시 이후 모든 음식물)

14. 최근 한달간 땀이 날 만큼 격렬한 운동을 해 본 적이 없다

15. 잠잘 때 외 다른 시간에도 자꾸 침대나 소파 등에 눕게 된다



한두 개는 정상으로 치고요

여기 네다섯 개만 해당하더라도 원인의 절반은 나쁜 생활습관이고, 이는 충분히 해당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한결 나아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똑같은 5시간을 자도 매일매일 1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 사람이랑, 3시에 잤다가 12시에 잤다가 하는 사람과는 확연히 달라요

그리고 수분섭취.. 우유나 탄산 말고 물.. 그리고 과일

의식적으로라도 먹어 주세요 특히 레모네이드 등 시고 비타민 가득한 음료는 피곤함을 덜어 줍니다

대청소도 한 번 하고 나면 처음엔 손하나 까딱하기도 귀찮지만 뭔가 새출발하는 마음이 들 수 있고요

스마트폰 등.. 의식적으로 줄이려고 해 보세요. 이건 그 누구도 강요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지

운동은 가능하다면 집에서 윗몸일으키기나 스쿼트라도 이삼일에 한 번 100번씩만 해 보세요 50개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려나가는 것으로

의식적으로 자는 시간이 아니라면 '눕는다'는 느낌이 안 들게 노력하구요.. 한 번 누웠던 몸은 쉽게 노곤노곤해지더라구요

햇빛 쐬는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얼굴 탄다고 피하지만 마시고 따뜻한 볕 아래서 광합성 좀 해 보세요

주말에는 몰아자는 것 보다 9시 이전에 일어나서  점심을 먹은 뒤 낮잠 잠깐 자는 것이 가장 피로회복에 좋아요

저녁밥 먹고 자는 낮잠은 밤잠설침의 원인 중 하나..... 야식도 다른 원인의 하나...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여기까지네요. 어찌보면 너무 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활 습관에서 원인을 찾아 그걸 개선해보려고 노력한 분들은 얼마나 계시나요?


딱 한 달만 스스로를 알고 자각하고 조절하는 자기사랑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럼 모두 우울증 무기력증 무사히 이겨내길 바랄게요!   



-


KHqsnK
EOYiMF




출처 : 오늘의 유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1177638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모공 흔적 앰플 체험단 모집 💙 390 06.25 17,6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44,2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25,8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31,6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01,1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5,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0,0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6,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8,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3,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4,0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097 정보 네이버페이 자이 인스타팔로우 180원 09:01 33
3101096 정보 토스행퀴 2 09:01 173
3101095 기사/뉴스 [속보]호남 투자 역대급? “29일 대국민보고회 ‘낯선 숫자’ 나올 것” 김용범 정책실장 예고 09:01 29
3101094 정치 이재명 정부 1년, 규제폭탄에 文정부 압살하는 전셋값 급등 1 09:00 26
3101093 이슈 설영우 문신 3 09:00 593
3101092 기사/뉴스 페노 “韓 선수들 반응 하나하나 신경 많이 써, 멘탈관리 코치 붙어 노력중”(아침마당) 4 08:59 340
3101091 정보 실시간 한국 32강 경우의 수 업데이트 7 08:58 759
3101090 기사/뉴스 용인 맞먹는 부지 규모 '강점'…석·박사 인재 오느냐에 성패 달려 2 08:54 417
3101089 이슈 무라카미 니지로, 교제중이던 여성 폭행혐의로 체포 7 08:54 1,366
3101088 이슈 어제자 피아제 팝업 행사 참석한 전지현.jpg 23 08:52 1,476
3101087 기사/뉴스 AI 전력난에 3700억 투입…국민성장펀드, 풍력·해저케이블 키운다 3 08:51 379
3101086 유머 어떤 별세개있는전자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드라마.x 2 08:50 1,153
3101085 기사/뉴스 [단독]성과급이 다가 아니었네···SK하이닉스, 정서적 연봉까지 합친 총 연봉 1위 4 08:48 699
3101084 기사/뉴스 가사마츠 쇼 한국 활동 본격화…매니지먼트 계약 16 08:47 1,534
3101083 유머 자기 몸보다 더 큰 빗으로 빗질당하는 아기고양이🐱 6 08:45 1,140
3101082 기사/뉴스 남아공전 졸전에 홍명보 "당황스럽고 설명 힘든 경기…팀 불화는 없다" 46 08:44 1,635
3101081 이슈 애플 제품 가격 인상 정리 (맥북, 아이패드, 맥미니 등, 꽤 많이 오름ㅠㅠㅠ) 20 08:42 1,080
3101080 기사/뉴스 [단독] 송혜교, 14년만 UAA 떠난다‥박현정 대표와 결별 12 08:42 2,374
3101079 기사/뉴스 삼성 ‘호남 팹’ 급물살… K반도체 벨트 키운다 1 08:39 313
3101078 이슈 [2026 북중미월드컵⚽️] 실시간 대한민국 32강 진출 가능성 17 08:38 2,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