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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지겨운 네 글자, 경우의 수

무명의 더쿠 | 06-26 | 조회 수 1561

https://youtu.be/S2Dk1c7umLM?si=LIMEBD9TaahtWSyF




2010 남아공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뤘지만,
자력 진출은 아니었습니다.

1승 1무 1패 뒤 
같은 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아주는 
경우의 수가 기적처럼 맞아 떨어졌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패의 벼랑 끝에서 16강이 가능한 길은 
첫째, 우리가 독일을 2점 차 이상으로 이기고,
둘째,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는 그 교집합.

실제 우리가 독일을 2대 0으로 꺾는 
카잔의 기적을 썼지만 멕시코가 지면서 
짐을 싸야 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또 한 번 잔인한 계산을 마주했습니다.

1무 1패로 자력 진출 무산.
3차전에서 우리가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되, 
2골차 이내로 이겨야 하는 
그 극단의 확률을 뚫고 16강을 완성했습니다.

2002년을 제외하곤 우리가 기억하는 
월드컵의 환희와 눈물 뒤에
이렇게 피 말리는 경우의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비기기만 해도 되는 
역대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전술로 
일관했습니다.

2014년 자신의 실패를 
그대로 되풀이했다는 비판 속에 
우리 축구의 운명이 다시 
남의 손에 맡겨진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 그 늪에 빠졌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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