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친손자 몸엔 칼 못 대"…외손녀에게 간 기증 요구한 외가 식구들 '불쾌'

무명의 더쿠 | 06-25 | 조회 수 598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19764?sid=102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 못된 손녀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외할머니가 아들 2명, 딸 3명을 둔 5남매의 어머니이며 현재 간암 2기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는 어릴 때부터 외할머니의 심한 아들 편애 속에서 자랐다"며 "결혼 후에는 거의 연락을 끊고 지냈고 저와 동생이 태어난 뒤 잠시 왕래했지만 외할머니는 친손주와 외손주를 차별했다"고 말했다.

결국 가족은 몇 년 전부터 연락을 끊고 지내게 됐다. 그런데 얼마 전 외삼촌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외할머니의 상태가 악화해 간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가족들이 조직 적합성 검사를 받아보자는 내용이었다.

A 씨는 "아들, 딸들은 모두 불일치였고 손자·손녀들도 검사했는데 다 불일치였다며 마지막 희망으로 우리 가족에게 연락한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가족 모두 검사를 받았다. 부모와 남동생은 불일치 판정을 받았지만 A 씨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A 씨 부모는 "어릴 때부터 외할머니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은 적도 없고 그동안의 일들을 생각하면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겠다"며 기증 여부를 강요하지 않았다.

기증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중 A 씨는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됐다. 사촌오빠들 가운데 외할머니와 조직이 일치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A 씨는 "이모와 삼촌들은 그 사실을 우리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저는 정말 제가 마지막 희망인 줄 알고 혼자 큰 부담을 안고 고민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외할머니 역시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가족들에 따르면 외할머니는 "친손자 간은 못 받는다. 내가 죽으면 죽었지 손자 몸에 칼 대는 건 싫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금은 간 기증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보다 왜 처음부터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서운함과 배신감이 더 크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예쁨 받는 친손자가 친할머니를 위해서 효도할 생각은 왜 안 하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봐라", "애초에 검사를 왜 받게 하나. 이식을 해주면 몸에 이상이 남을 거고 안 해주면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알게 모르게 죄책감이 남을 수도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28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라운드랩X더쿠💙 강력한 수분 락킹! 💦 NEW ‘자작나무 수분 드롭 세럼’ 체험 이벤트 293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느좋인데 말로 표현이 안 되네"…'밈'에 갇힌 中 Z세대
    • 16:19
    • 조회 107
    • 기사/뉴스
    • 지귀연 판사 '술접대 의혹' 사건, 사법연수원 동기가 심리
    • 16:18
    • 조회 29
    • 기사/뉴스
    • 오징어 사라진 동해 ‘뜻밖의 풍년’…“어민들 변화 못 따라갈 지경”
    • 16:15
    • 조회 993
    • 기사/뉴스
    5
    • 피아노 연주자가 너무 재밌어요
    • 16:15
    • 조회 249
    • 유머
    • 공효진 ‘유부녀 킬러’ 종영까지 단 2회…쿠팡플레이·웨이브 1위
    • 16:14
    • 조회 87
    • 기사/뉴스
    3
    • 2분기 명목GDP 성장률 47년만 최고…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눈앞'
    • 16:12
    • 조회 98
    • 이슈
    5
    • '더커뮤니티2', 시즌1 대비 신규 유료가입 견인 6배 상승…'피겜X' 이어 연속 흥행
    • 16:11
    • 조회 186
    • 기사/뉴스
    3
    • 짧은 추석 연휴 보완 9월 28일(月) 임시공휴일 가능성은? [금주의 이슈]
    • 16:09
    • 조회 2431
    • 기사/뉴스
    82
    • 리디에서 로판만 읽는 원덬이 놀라버린 2024년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 결과
    • 16:09
    • 조회 1248
    • 정보
    40
    • 연애전쟁에 나솔 커플 나온다
    • 16:09
    • 조회 741
    • 유머
    6
    • 챗 GPT가 추천해준 썸,연애 없는 드라마...jpg
    • 16:08
    • 조회 1367
    • 유머
    23
    • 나는 별을 초보처럼 그릴까? 전문가처럼 그릴까?
    • 16:07
    • 조회 584
    • 유머
    3
    • 올해 이그노벨상 수상 연구들 보는데 경제학상 부문에서는 사회적으로 높은 계층일수록 비윤리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받았대서 웃음
    • 16:06
    • 조회 841
    • 유머
    16
    • “오늘도 줄 너무 길어”했는데…하루 755잔씩 커피 팔더니 점포당 연 매출 4억 찍었다
    • 16:05
    • 조회 1422
    • 기사/뉴스
    6
    • 이나영, '메기' 이옥섭 감독과 특급 만남
    • 16:01
    • 조회 628
    • 기사/뉴스
    2
    • 토끼
    • 16:01
    • 조회 120
    • 유머
    • 박찬대 인천시장 트위터 (프로축구 FC서울 홈 응원석에 인천 비하하는 혐오 현수막 게시 건 대응)
    • 16:01
    • 조회 2003
    • 이슈
    54
    • [단독] “40년 수학 난제, AI로 두달 만에 해결… 필즈상 사라질지도 몰라”
    • 16:00
    • 조회 669
    • 기사/뉴스
    4
    • [속보] 내년 건강보험료율 7.19% '동결'…반도체 호황 등 감안
    • 16:00
    • 조회 290
    • 기사/뉴스
    1
    • 장기하, 팬들의 악성 댓글 대처법 공개… "그건 니 생각이고"
    • 15:57
    • 조회 824
    • 기사/뉴스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