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점거된 '잠실 개표소', 대관료 1500만→1억756만원…법적다툼 우려도
1,740 24
2026.06.25 08:35
1,740 24

3일 대관에 1500만원 납부…종료 시점은 '미정'
6월 말 기준 예상 대관료 1억756만원으로 추산
법조계 "선관위 책임 제한적…감면 규정 변수"

 

[서울=뉴시스]이다솜 신유림 기자 =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시설 대관료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시위대 봉쇄로 개표함 반출이 지연되면서 선관위가 추산한 예상 대관료는 이미 1억원을 넘어섰고, 향후 비용 부담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법적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한국체육산업개발과 올림픽핸드볼경기장 대관 계약을 체결하고 대관료 1500만원을 납부했다.

 

계약상 대관 기간은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4일 오전 7시까지였다. 그러나 경기장 내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면서 개표함 반출이 이뤄지지 못했고 선관위는 이날까지 시설을 반환하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는 시설 운영 주체가 산출한 기준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사용이 이어질 경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관료를 1억756만4700원으로 추산했다. 당초 계약 금액의 7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문제는 시위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선관위 역시 대관 종료일을 '미정'으로 두고 있어 봉쇄가 장기화될수록 비용 부담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선관위가 실제 납부한 금액은 최초 계약 당시 지급한 1500만원이 전부다. 추가 대관료는 아직 정산되지 않았다. 다만 개표함이 여전히 경기장 내부에 보관돼 있는 만큼 향후 시설 운영 주체와 정산 절차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관료와 관련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으며 향후 비용 정산 방식과 감면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설 운영 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현재로서는 추가 비용 청구나 손해배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우선 상황 종료를 지켜본 뒤 책임 소재와 정산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현재는 사태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상황 종료 이후 추가 비용 산정과 후속 조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법적 책임 소재는 향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 운영 주체가 추가 비용을 청구할 경우 선관위가 이를 부담해야 하는지, 또는 시위 참가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놓고 법적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생략

 

대관료 감면 가능성도 변수로 꼽힌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의 대관 운영 시행 세칙에는 '재난 또는 이에 준하는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 경우 대관료 반환 또는 감면을 검토할 수 있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

 

다만 선관위가 제출한 자료에는 현재 해당 규정에 따른 감면 적용은 없는 것으로 기재됐다. 이에 따라 개표소 봉쇄 사태가 규정상 '사회적 문제'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향후 비용 정산 과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규정이 선관위 측의 방어 논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한 대관 계약 문제를 넘어 사회적 갈등에서 비롯된 특수한 사례라는 점에서 감면 규정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명예교수는 "만약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가 대관료를 청구하거나 손해배상을 요구할 경우 선관위 입장에서는 해당 규정을 근거로 감면 또는 면책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관위가 방어하기에 유리한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석 변호사도 "사회적 문제에 해당한다고 해석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다만 관련 판례나 적용 사례가 많지 않아 실제 감면 여부는 규정 해석과 당사자 간 협의, 필요할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석 의원은 "대관료가 불어난 것은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시위가 길어질수록 국민의 세금이 새는 것은 물론, 그 기간만큼 참정권 회복도 늦춰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조속히 투표함 이관 문제가 마무리되고 국정조사와 수사 등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도개혁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026330?sid=102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모공 흔적 앰플 체험단 모집 💙 273 00:05 5,6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31,9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07,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17,2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85,8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4,1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8,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3,0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7,6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1,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6,5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9967 이슈 2027년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 접수 결과 공개 4 10:24 442
3099966 기사/뉴스 오세훈 "남아공, 축구 상대이기 전 특별하고 고마운 나라" "6·25전쟁 풍전등화 위기 때 3번째로 달려와" 4 10:24 235
3099965 이슈 미용의료 개방하지 않으면 필수의료 망하는 이유.jpg 9 10:23 1,008
3099964 이슈 청하 멕시코에서 갑자기 챌린지 10:23 402
3099963 기사/뉴스 김민경 "민음사 퇴사? 김대호 보니 안될 것 같아" [라스][★밤TV] 5 10:23 813
3099962 기사/뉴스 박서진은 ‘잠실 시위’ 여파 취소.... 유노윤호, 7월 공연 가능할까 [돌파구] 10:22 109
3099961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5 10:22 117
3099960 기사/뉴스 '당근'으로 구한 청소 알바가 돌변…여성 흉기 위협한 30대 3 10:21 529
3099959 기사/뉴스 "잠실 시위에 콘서트 취소".... 박서진 못 보는데 손해배상 누가?, '올림픽공원 시위' 피해 확산, 콘서트 취소 등 차질 잇따르자… 업계·관람객들 '분통' "불특정 다수 집회, 대상특정 못해 청구 어려울듯" 관측 7 10:21 358
3099958 유머 [먼작귀] 오늘 우리나라 방영한 코스요리 대접하는 하치와레 에피소드 1탄 3 10:20 190
3099957 기사/뉴스 유재석 만난 허남준, 시청률 터졌다..'유퀴즈' 최고 5.9% 16 10:17 632
3099956 기사/뉴스 [단독]‘위기의 소상공인’ 올해 전국 외식업 6곳 중 1곳 망했다…“코로나 때보다 어려워” 4 10:15 264
3099955 기사/뉴스 “허리둘레 11.6cm 줄었다”…위고비, 동아시아인 연구 결과 보니 [바디플랜] 15 10:15 1,289
3099954 이슈 촬영하는 순간이 아니어도 조종사들이 그로구를 움직여서 바라보게 하거나 움직이게 한다고.. 그러면 뒤에 사람이 조종하는 걸 알면서도 이상한 감정이 생기고, 진짜 아기를 다룰 때처럼 조심히 다루게 된다고 🥹 7 10:15 859
3099953 이슈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한 것 같은 그룹 10:14 604
3099952 유머 [KBO] 살다살다 외국인 선수가 별걸 다 축하해 주는 중ㅋㅋㅋㅋㅋ 5 10:14 1,816
3099951 이슈 [TXT의 육아일기]뭐지 이 안정감은...? 30분 만에 유준이와 급속도로 친해진 호영 삼촌과 유준!| 10화 선공개 | 웨이브 9 10:13 583
3099950 기사/뉴스 [인터뷰] "이게, 거슬리는 설레임이다"…허남준, 로코의 영업기술 1 10:12 292
3099949 기사/뉴스 [단독] '충남지씨' 지석진·지예은 다시 뭉친다‥7월 신곡 발매 11 10:10 520
3099948 유머 대한민국 vs 남아공 감독 네이버운세 16 10:09 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