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세대 실손 약 6만명, 만기 도래…보험사 안내 강화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다음 달 4세대 실손보험 약 6만건이 만기를 맞아 5세대 실손보험 재가입 절차에 들어간다. 실손보험 출시 이후 사실상 첫 만기 사례인 만큼 보험사들은 만기 및 재가입 안내를 강화하며 소비자 혼란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판매가 시작된 4세대 실손보험의 첫 만기가 다음 달 도래한다. 만기를 맞은 가입자들은 현재 판매 중인 5세대 실손보험으로 재가입할 수 있다.
4세대에서 5세대로 '실손 대전환' 시작…다음달부터 5년간 600만명 실손 재가입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세대부터 5세대까지 나뉘며, 세대별로 만기와 보장 범위, 자기부담률 등이 다르다. 1세대 실손보험과 2013년 3월까지 판매된 초기 2세대 실손보험은 대부분 100세 만기여서 사실상 평생 보장이 가능하다. 또 2013년 4월 이후 판매된 2·3세대 실손보험은 15년 만기이고, 4세대 실손보험부터 만기 5년으로 크게 축소됐다.
4세대 실손보험 출시 당시 재가입 주기가 축소된 이유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실손보험이 의료환경과 제도 변화에 따라 시의성 있게 보장내용 등을 변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7월 판매된 4세대 실손보험 계약은 약 7만 1100건이다. 주요 보험사의 평균 유지율(약 86%)을 감안하면 약 6만 건이 다음 달 5세대 실손보험 재가입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지난달 기준 4세대 실손보험 총계약 건수는 605만 건이다. 이 계약들은 다음 달부터 향후 5년간 순차적으로 계약이 만기는 동시에 5세대 실손보험 재가입 대상이 된다.
5세대 실손보험, 조건 변경없이 재가입…타사 상품으로 갈아탈땐 '신규 가입'
다음달 도래하는 4세대 실손보험 만기는 실손보험 제도 도입 이후 사실상 첫 만기 사례로 평가되는 만큼 소비자 혼동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험사들은 만기를 앞둔 가입자들에게 우편과 이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만기 및 재가입과 관련 안내장을 발송했으며, 향후 만기 도래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안내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4세대 실손보험 만기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 심사 없이 기존 보험사를 통해 5세대 실손보험에 재가입할 수 있다. 다만 실손보험이 자동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보험설계사나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 등을 통해 별도의 재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재가입은 기존 계약을 유지해온 보험사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보험사 상품으로 옮길 경우 신규 가입으로 간주돼 병력이나 나이, 직업 등에 대한 별도 심사를 받아야 한다. 물론 실손보험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으려는 가입자는 재가입하지 않아도 되고 계약은 해지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902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