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3일 기준 136조8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124조6320억원에서 불과 5거래일 만에 12조2000억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 19일 129조3534억원에서 22일 132조1857억원으로 하루 만에 3조원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23일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 등을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대기성 자금이다. 일반적으로 예탁금 증가는 향후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잠재 매수 여력이 확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나타나는 흐름을 관망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 투자자의 상승 기여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금 이탈이라기보다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성격이 강하다"며 "예탁금 증가세를 고려하면 시장 대기자금은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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