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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4캔 샀는데 “6800원입니다”…편의점서는 못 산다는 ‘초가성비’ 맥주 나왔다

무명의 더쿠 | 13:39 | 조회 수 2104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34297?ntype=RANKING

 

만땅맥주. 사진 제공=소진공

만땅맥주. 사진 제공=소진공고물가 시대 990원 ‘착한소주’에 이어 1700원짜리 맥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동네슈퍼 활성화를 위해 전국 슈퍼마켓 단체와 손잡고 초저가 맥주 판매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소진공은 스퀴즈맥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마트협회,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네슈퍼 전용 상품인 ‘만땅맥주’를 출시하기로 했다.

만땅맥주는 이날부터 전국 약 3만개 동네슈퍼를 통해 소비자가 1700원에 판매된다.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고 동네슈퍼 방문객을 늘려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만땅맥주는 스퀴즈맥주가 생산한 100% 라거 맥주로, 슈퍼마켓 협·단체와 소상공인 상품을 연계한 상생 프로젝트 상품이다. 특히 국내 슈퍼마켓 업계를 대표하는 3개 단체가 처음으로 공동 참여하는 전국 단위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소진공은 맥주와 함께 안주 상품 3종도 선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되던 새우칩과 남원김부각협동조합 제품, 백년소상공인 제품 등이 전국 동네슈퍼에 함께 입점한다.

(중략)

소진공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선양소주와 함께 ‘착한소주’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선양소주는 소진공, KVC와 함께 990원짜리 소주 990만병을 전국 1만여 개 슈퍼마켓에 납품했다.
 

술 덜 마시는 한국 사회


이러한 값싼 제품 출시 배경에는 주류 소비 감소세가 자리한다. 주류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국내 주류 소비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구의 월평균 주류 실질 소비지출은 1만 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뒷걸음질 쳤다. 물가 변동분을 뺀 실질 기준으로 지출이 9.0% 감소했다는 의미로, 2019년 분기 통계를 손질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다.

국세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015년 401만 4872㎘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1년 321만 4807㎘로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315만 1371㎘까지 줄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10년간 약 21% 감소한 셈이다.

세계적 흐름도 비슷하다. 국제주류시장연구소(IWSR)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에 국내 주류업계는 특징을 살린 제품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 등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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