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건비 비싸서?"…韓 청년들 알바로 못 쓰는 '뜻밖의 이유'
3,337 31
2026.06.24 10:16
3,337 31

외국인 알바 전성시대
"인건비 절감? 韓 청년 못 구해서 씁니다"

 

2026 JOB 리포트
서비스업 외면하는 한국 청년
유학생이 빈자리 채웠다

 

올해 외국인 채용공고 88% 급증
사업주 87% "내국인과 임금동일"
외국인 알바 10명 중 3명 '유학생'

 

농축산·건설업 위주 고용허가제
서비스업 허용업종·업무 늘려야

 

 

서울 강북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요즘 일할 사람을 못 구해 고민이다. 통상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고 종강 시즌이 되면 아르바이트(알바) 지원생이 늘어났는데, 최근엔 외국인 유학생 아니면 40대 이상 중장년층만 문을 두드리기 때문이다. A씨는 “대학가 장사라 가급적 젊은 사람을 쓰고 싶은데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언어 소통이 힘든 외국인을 써도 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반면 서울 명륜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는 네팔 출신 유학생 3명을 종업원으로 쓰고 있다. 한국어도 유창한 데다 친구 소개로 들어와 성실하기까지 하다. B씨는 이제 한국인 알바생이 그만두면 네팔 알바생에게 소개해 줄 친구가 있는지부터 물어본다.

 

국내 서비스업 알바 시장의 무게 중심이 내국인에서 외국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미 제조업·건설업 분야에선 외국인력이 핵심 인력이 된 지 오래지만, 편의점·카페·음식점·유통매장 등 전통적으로 한국 청년 알바생이 담당하던 일자리에도 내국인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외국인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 외국인력 정책의 중심축인 고용허가제(E-9)가 여전히 제조업·농축산업·건설업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점이다. 이런 탓에 서비스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감당할 제도적 통로가 부족해 ‘유학생’이 ‘비공식 인력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인 채용 공고 88.3% 급증


23일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올해 1~5월 알바 시장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알바 채용공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알바 지원 건수는 무려 21.8%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지원 가능 채용 공고는 전년 동기 대비 88.3% 폭증했다. 전체 공고 증가율(2.3%)의 약 3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이 많이 일하는 유통·판매 분야는 무려 417.4%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210.0%, 외식·음료업은 79.0% 늘었다.

 

외국인 알바에 대한 사업주의 거부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사업주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외국인 알바생을 현재 고용 중이거나 과거 고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44.2%였다. 지난해 37.9%보다 6.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외국인 고용 경험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55.7%로 1년 전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고용 만족도도 높았다. 외국인 알바생을 고용한 경험이 있는 사업주의 54.9%가 만족한다고 했다. 만족 이유로는 장기간 근무(45.2%), 성실한 근무 태도(38.7%) 등을 꼽았다.


외국인 알바 채용에서 눈길을 끈 것은 임금이다. 외국인을 쓰는 이유가 낮은 임금 때문이라는 통념과 달리 응답자의 87.1%는 동일한 근로조건이라면 내국인과 같은 임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내국인보다 적게 준다는 응답은 9.7%에 그쳤다.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시급도 67.7%가 최저임금 수준이었다. 최저임금보다 높게 준다는 응답은 29.0%였고 최저임금 미만은 3.2%에 불과했다. 외국인 채용을 늘리는 것이 ‘인건비 절감’보다는 ‘인력 확보’에 가깝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02083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X 더쿠💚 더 강력해진 #민트클렌징밤 2세대 출시 체험단 모집 (50인) 326 06.22 31,7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20,9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98,1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15,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73,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5,8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9207 유머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14:25 5
3099206 기사/뉴스 K팝 콘서트 '예매 전쟁' 폐해 끝낼까…韓팬들 먼저 챙긴다[파고들기] 14:25 20
3099205 기사/뉴스 "박지훈 1,000만 찍고 시장 가" 정말 신나서 입고 다녔던 순박한 모습이 생각난다 14:25 70
3099204 유머 이건 누구껀가요??? 14:24 80
3099203 유머 독일 부존재설 14:24 104
3099202 이슈 월세 세입자들 ptsd 온다는 마라탕 대참사 3 14:24 333
3099201 유머 이혼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요즘 불륜 트렌드.jpg 13 14:20 1,780
3099200 기사/뉴스 '동상이몽2' 홍혜걸♥여에스더, "작년 8월 이후 별거 끝 합가"···홍혜걸, "아내 우울증 생각보다 심각" 5 14:18 1,394
3099199 기사/뉴스 전원주 며느리, 주 3회 황혼 육아하는데 "딸이 20만원 주더라..그쪽 피가 짜" 6 14:15 1,486
3099198 기사/뉴스 "체감온도 38도 넘으면 우체국 집배원도 잠시 쉽니다" 24 14:15 1,075
3099197 이슈 의외로 타투 엄청 많다는 축구선수.jpg 17 14:14 1,882
3099196 유머 6.3 지방선거 가짜 당선자 명단 고급정보 입수! 26 14:14 1,053
3099195 이슈 방영 마지막 주에 드디어 주인공 셋이 뭉쳐 싸운다는 '오십프로' 5 14:13 1,195
3099194 이슈 엄마들 반응 난리난 생활력도 좋다는 임영웅 근황.jpg 3 14:12 1,093
3099193 유머 코스피 폭락... 초일류 여미새 등장 ㄷㄷ 22 14:11 3,242
3099192 이슈 윈터가 강아지를 입양한 곳은 보호소가 아닐 확률이 높음 87 14:10 7,780
3099191 이슈 팬싸장 음향에서 풀버전으로 생라이브 하는 피프티피프티 5 14:10 265
3099190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다냥 12 14:09 640
3099189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투어 'KNOCK ON Vol.2' IN BUSAN🇰🇷 예매 안내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국내선예매) 15 14:06 537
3099188 유머 인도에서 인생헤어 찾은 유튜버 12 14:06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