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전시 인수위 “토목사업 남발, 홍보비 과다 지출로 파산 위기”
999 5
2026.06.24 07:59
999 5
대전시 재정 상황이 ‘파산’이 우려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 인수위는 “재정 정상화를 위해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사업은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추경 예산 편성을 준비하는 대전시는 추경 재원이 약 5천억원 부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재원이 부족해 필수 경비와 국비 매칭이 필요한 사업 예산마저 본예산에 편성하지 못했고, 그 여파로 추경에 필요한 예산이 5천억원가량 부족한 상황이 됐다는 것이 대전시 설명이다. 대전시 채무 규모도 이미 한계치라 ‘빚낼 여지’도 없다는 것이다.

박정현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덕구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2022년 1조원대였던 대전시 채무(지방채)가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쪽은 “현재 계획된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올해 하반기에만 5482억원의 재원이 부족하고, 2027년부터는 연평균 6955억원의 세출 초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금 조성액도 2022년 9229억원에서 지난해 8626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8426억원으로 4년 전보다 약 74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장우 대전시장 재임 동안 이뤄진 “대형 토목건축 사업 남발, 국비 확보 없이 시비·지방채 중심 재정 운용, 기준 없고 편향된 홍보비 과다 지출 등”을 재정난의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대전시는 민선 8기 재정난 속에서도 261억5700만원을 투입해 ‘대전 3대 하천 준설(땅파기) 사업’을 실행했고, 시비 약 300억원을 녹지기금을 돌려 중구 목달동의 고 송희용 송암내과 원장 자손들 소유의 그린벨트 땅(약 50만평)을 매입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민선 8기 문화예술·관광 분야 총 사업비 1조3435억원 중 17개 사업이 단순 건축에 편중됐다”며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의 경우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각각 0.13과 0.015로 경제성이 없다고 나왔는데도 추진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언론 홍보비 예산은 2022년 32억5천만원에서 2026년 48억5천만원으로 4년 동안 49%(16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혈세로 집행하는 홍보비의 객관적 배분 기준이 없다”며 “특정 매체의 홍보비 급증과 비판적 논조인 매체의 배제·삭감은 민선 8기 때 홍보비를 통해 언론을 길들이려 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갖게 한다”고 했다.

인수위는 재정 정상화를 위해 현재 계획된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수위 쪽은 “행사성 경비와 경직성 경비 모두 최소 10% 이상 일관 조정하고, 추가 재원도 발굴해야만 하는 위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테 사회

https://naver.me/IGspoMei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한장으로 선케어 끝! ✨ 마데카 선쉴드 패드 체험단 모집 (100명) 175 00:05 5,3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9,8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96,1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12,2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69,4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3,9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921 기사/뉴스 [단독] 안재홍, '왕사남' 제작사 신작 '켄터키프라이드치킨' 출연 검토 09:36 7
3098920 기사/뉴스 1인가구의 노후③ 국민연금 월 70만원…1인가구의 노후, 결국 ‘3층’ 대비책이 필요하다 7 09:33 224
3098919 이슈 줄 서서 15만원 빙수 먹고 ‘사진 찰칵’…‘가성비’ 경험 소비였다 09:32 272
3098918 기사/뉴스 "허니버터칩 인기 잇는다" GS25, 황치즈 감자칩 단독 론칭 4 09:32 463
3098917 이슈 욕 먹고 많이 좋아졌다는 쿠팡 급식 근황 6 09:30 1,161
3098916 이슈 미국에 올해 금리 인상 2번 있을 거라는 파격 전망 나옴.jpg 19 09:26 1,417
3098915 기사/뉴스 [단독]인천공항 주차장 개선안 마련…"30분 걸어야" 직원들 '발동동' 31 09:25 1,297
3098914 유머 제가 너무 가벼워서 의자가 안 내려가요 9 09:24 1,799
3098913 정치 오늘 새로 뜬 2030 남녀 서울시장 후보 선택 여론조사 (한국갤럽) 12 09:23 887
3098912 이슈 <김부장>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얼루어 화보.jpg 5 09:23 501
3098911 유머 푸바오가 까시로 보이는 매직 🐼 9 09:23 906
3098910 기사/뉴스 역시 임영웅 파워..'산골총각 영웅', 시청률 1위 4 09:23 700
3098909 이슈 일본에서 카페하면서 느낀 한국과 다른 점 27 09:22 2,001
3098908 이슈 2014년 프랑스에서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시 2050년 온도가 어떨지 예상해봄 2 09:22 460
3098907 기사/뉴스 JTBC 등 대리인 “월드컵-올림픽 중계, 협상 통해 손실 줄일 것” 11 09:20 548
3098906 유머 휴 간호사는 간호사일뿐...공부 좀 하세요 12 09:19 1,617
3098905 기사/뉴스 美, 이란 원유판매 제재 60일간 면제…"달러화 결제 허용" 2 09:17 172
3098904 이슈 나홍진 영화 <호프> 메이킹 예고편 10 09:16 749
3098903 이슈 맞벌이 부부한테 정부지원금으로 가사서비스지원해줬더니 에어컨도 못키고 일하게해서 기절함 176 09:15 8,890
3098902 이슈 얘네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구별 못하는거 맞음 16 09:15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