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년새 100% 폭등…“어떤 주식 사든 돈 벌어” 빚투 광풍 몰아친 대만
2,577 10
2026.06.24 06:46
2,577 10
TSMC를 앞세워 급등 중인 대만 증시에서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빚투 열풍에 더해 국채 투자 자금까지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증시는 최근 1년 새 100% 폭등하며 영국, 캐나다, 인도를 제치고 세계 5위 규모의 주식시장으로 부상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를 비롯해 대만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대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대만 증시를 끌어 올렸다.

이러한 과열장에서 대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은 뭘 사든 돈을 번다’ 같은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도 더해졌다. 6만달러(약 9200만 원)어치의 대만 기술주를 보유한 한 20대 무직 남성은 “빌린 돈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어떤 주식이든 사면 돈을 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30대 주식 인플루언서는 빚투를 멀리하다 지난달 500만 대만달러(약 2억 4000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며 “기회가 사라지는 걸 보는 것보단 이를 움켜쥐는 게 맞다”고 전했다.



빚투 실적을 나타내는 대만 증시의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12개월 동안 160% 증가해,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의 역대 최고 기록에 가까워진 상태다. 같은 기간 한국 증시의 신용융자잔고 증가율(9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증시 쏠림 현상은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초 실시된 대만 중앙은행 국채 경매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발행 물량을 모두 소화할 만큼의 매수자가 확보되지 못했다. 일각에선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 자금을 증시에 쏟아부은 결과라는 해석도 나왔다.


“과열 상태” VS “거품 아냐”


전문가들은 AI 산업 성장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투기적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다란 대만 국립중앙대 교수(경제학)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주식시장은 명백한 과열 상태”라며 “주식을 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젊은 투자자들이 향후 급락장이 오면 치명적 손실을 볼 수 있어 정부의 시장 안정 조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 낙관론도 상존하고 있다. 현재의 상승장이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2000년대 닷컴 과열 때처럼 ‘거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대만 기업들이 세계 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상황인 만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호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https://naver.me/5qLUufr9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한장으로 선케어 끝! ✨ 마데카 선쉴드 패드 체험단 모집 (100명) 215 00:05 8,7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20,9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98,1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15,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73,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5,8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9208 이슈 엔시티 위시 료 BOY MEETS GIRL with NEWS 코야마 케이치로 14:32 1
3099207 유머 서울 국제 도서전 부스 황당 컨셉 1위.GYM 14:32 107
3099206 기사/뉴스 "자리 있나요?" 전화 1000통 폭주…인기 폭발한 '여행 상품' 14:27 1,257
3099205 기사/뉴스 JYP, 정연 바로엔터 만남에 “트와이스 재계약 논의 기간” [공식] 12 14:27 1,227
3099204 기사/뉴스 "한국 따라하다 빚만 늘었다"…'적자 폭탄' 일본에 무슨 일이 [도쿄나우] 18 14:26 856
3099203 유머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14:25 252
3099202 기사/뉴스 K팝 콘서트 '예매 전쟁' 폐해 끝낼까…韓팬들 먼저 챙긴다[파고들기] 8 14:25 262
3099201 유머 내꺼랑 똑같이 생겨서 헷갈린다... 1 14:24 639
3099200 유머 독일 진짜 존재하는 거 맞아? 4 14:24 585
3099199 이슈 월세 세입자들 ptsd 온다는 마라탕 대참사 56 14:24 2,605
3099198 유머 이혼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요즘 불륜 트렌드.jpg 20 14:20 2,835
3099197 기사/뉴스 '동상이몽2' 홍혜걸♥여에스더, "작년 8월 이후 별거 끝 합가"···홍혜걸, "아내 우울증 생각보다 심각" 8 14:18 2,116
3099196 기사/뉴스 전원주 며느리, 주 3회 황혼 육아하는데 "딸이 20만원 주더라..그쪽 피가 짜" 10 14:15 1,937
3099195 기사/뉴스 "체감온도 38도 넘으면 우체국 집배원도 잠시 쉽니다" 32 14:15 1,490
3099194 이슈 의외로 타투 엄청 많다는 축구선수.jpg 22 14:14 2,590
3099193 유머 6.3 지방선거 가짜 당선자 명단 고급정보 입수! 29 14:14 1,448
3099192 이슈 방영 마지막 주에 드디어 주인공 셋이 뭉쳐 싸운다는 '오십프로' 5 14:13 1,296
3099191 이슈 엄마들 반응 난리난 생활력도 좋다는 임영웅 근황.jpg 3 14:12 1,622
3099190 유머 코스피 폭락... 초일류 여미새 등장 ㄷㄷ 22 14:11 4,087
3099189 이슈 팬싸장 음향에서 풀버전으로 생라이브 하는 피프티피프티 6 14:10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