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소방차와 구급차가 좁은 골목길로 잇따라 들어섭니다.
잠시 뒤 경찰차가 도착하고, 한 주민이 방향을 가리키며 손짓을 합니다.
지난 20일 낮 12시 5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지인인 40대 남성을 폭행해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은 피해자가 사는 건물 1층 식당에서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지에서 서울로 올라와 평소 의지하던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알려졌지만 이날은 달랐던 것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막걸리병으로 때리는 것까지는 봤어. 무마를 시켰으니까 '아무 이상 없겠지' 그리고 올라간 것이고."
▶ 스탠딩 : 조성우 / 기자
- "식당에서의 다툼은 가게 주인의 만류로 일단락됐지만, 두 사람은 위층에 있는 피해 남성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피해자를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범행 직후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벌였습니다.
"사람이 죽어 있다"며 마치 처음 본 것처럼 119 신고한 것인데 이후 "내가 용의자일 수 있다"며 범행을 실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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