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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TBC 재무 상황 주시한 FIFA, 분납금 지급 이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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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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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 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내 방송시장 상황을 유심히 점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IFA는 JTBC의 재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당초 계약에 따라 예정된 중계권료 분납금 지급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및 스포츠마케팅 업계에 따르면 JT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국내 중계권을 약 1억2500만 달러(약 1900억원)에 확보했다. 계약 구조상 중계권료는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별리그 종료 시점까지 약 600억~700억원 규모의 분납금이 납부 대상이었다.

통상 FIFA는 월드컵과 같은 대형 국제대회 중계권 계약 과정에서 방송사들의 사정을 고려해 납부 일정 조정 요청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과거에도 일부 방송사들이 납부 기한을 맞추지 못했을 때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회생절차 신청과 유동성 위기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FIFA 내부에서도 JTBC의 계약 이행 여부를 예의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FIFA는 JTBC 측에 조별리그 종료 시점까지 예정된 분납금을 계약 일정에 맞춰 납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원래 FIFA는 중계권 계약 과정에서 어느 정도 유연성을 보이는 편"이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 언론을 통해 JTBC와 중앙그룹의 재무 상황이 계속 보도되면서 FIFA도 채권 회수 문제를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실제로 FIFA는 국내 관계자들을 통해 JTBC의 재무 상황과 향후 중계권료 지급 계획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FIFA가 단순히 납부 지연 여부를 넘어 실제 계약 이행 가능성까지 점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FIFA가 국내 방송시장 상황도 함께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FIFA는 국내 주요 방송사들을 상대로 월드컵 중계권 관련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존 계약을 변경하기 위한 조치라기보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사전 점검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JT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국내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재판매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KBS와만 계약을 체결했고 SBS와 MBC와의 협상은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JTBC는 당초 기대했던 재판매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월드컵 중계권 투자 부담이 중앙그룹의 재무 부담을 키운 여러 요인 중 하나였다고 보고 있다. JTBC는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했고,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등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다만 JTBC와 FIFA는 현재도 중계권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지급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월드컵 중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FIFA 역시 공식적인 제재나 계약 변경 방침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41/000351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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