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군, 사람에 말·개 피 주입했다…교도통신 "중일전쟁 생체실험 문서 확인"
2,053 47
2026.06.23 22:55
2,053 47
LEKxip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동물의 혈액과 혈청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비윤리적 생체실험을 실시한 정황이 담긴 문서가 새롭게 확인되면서 일본군의 전쟁범죄 실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교도통신은 21일 일본 육군이 1940년 개최한 군 의료 관련 연구회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군의학교 교관이 사람에게 동물 혈액을 주입하는 이른바 '이종(異種) 수혈' 실험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고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말·양·개 피를 사람에게…실험 대상자 신원은 미상

해당 내용은 일본 육군 군의관 조직인 '육군군의단'의 기관지에 수록돼 있었으며 전장에서 수혈용 혈액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이 중국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시 일본군 점령지에서 자행된 생체실험의 실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록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는 총 23명으로 확인되지만 이름이나 신원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이들은 말과 양, 개 등의 혈액을 대량 수혈받거나 목의 혈류를 차단한 뒤 동물 혈청을 주입받는 등 극도로 위험한 실험에 동원됐다. 적혈구 구조가 다른 닭의 혈액을 주입해 체내 잔존 기간을 조사하는 실험도 진행된 것으로 기록됐다.


교도통신은 당시 보고서가 실험 대상을 '환자'라고 표현했지만 이들이 실제 일본군 부상병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은 없으며 수혈이 필요했던 경위 역시 전혀 설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소와 일부 내용이 삭제된 점도 당시 군 검열의 흔적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실험 과정에서 고열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사망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도 향후 본격적인 연구 과제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가 발표된 '육군 군진 의약학 연구회'에는 육군성 의무국장을 비롯한 다수의 군 의료 책임자들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731부대 뿐 아니라 일반 군 의료 조직까지 비윤리적 인체실험에 관여했을 가능성 시사

이번 문서 발견은 일본군이 전쟁 기간 동안 조직적으로 자행한 생체실험의 실태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만주에서 세균전과 인체실험을 벌인 악명 높은 일본군 731부대뿐 아니라 일반 군 의료 조직까지 비윤리적 인체실험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역사학계에서는 일본군이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시기 중국인 포로와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세균 감염 실험, 동상 실험, 생체 해부 등 각종 반인륜적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이미 다수 확인된 바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전쟁 종전 이후 관련 자료 상당수가 폐기되거나 은폐되면서 전체 실태는 여전히 충분히 규명되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서가 일본군 의료체계 내부에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무시한 실험이 조직적으로 논의되고 추진됐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전쟁범죄의 진상 규명과 역사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31458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한장으로 선케어 끝! ✨ 마데카 선쉴드 패드 체험단 모집 (100명) 5 00:05 1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5,8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87,6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06,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61,7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3,9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782 이슈 핀터깔 좋아하는 덬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남돌 트랙필름.gif 00:17 54
3098781 이슈 하늘에서 내려오는 군대 홍보단 00:16 100
3098780 유머 불안형 하성운 안정형 박지훈 + 화형 김재환 1 00:16 143
3098779 이슈 대중들을 호불호의 늪에 빠트려버렸던 여돌 노래들.........................jpg 1 00:16 104
3098778 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 13일차 안내 (2차전 마지막날) 1 00:16 134
3098777 이슈 은행먹고 응급실 실려갔을때 구급대원도 의사도 병원 관계자도 간호사도 나보고 왜 은행 120개 먹었냐고 설마 12 00:14 1,143
3098776 유머 한국인들에게 상해에 온 이유를 물어보았다 5 00:12 557
3098775 정치 ‘송영길 등판설’에 정청래 또 호남행… 전대 승부처 선점 나서 6 00:11 132
3098774 유머 엄마 나 남자친구 생겼어 1 00:08 1,020
3098773 정보 2️⃣6️⃣0️⃣6️⃣2️⃣4️⃣ 수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토이스토리5 6.6 / 눈동자 , 슈퍼걸 4.1 / 와일드씽 1.7 / 군체 1.4 예매👀🦅🍬 1 00:05 80
3098772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나연 "POP!" 10 00:05 156
3098771 이슈 i-dle (아이들) 9th Mini Album [We made] Track List 5 00:05 271
3098770 정보 네페 62원 34 00:05 1,750
3098769 이슈 3후반이상 되면 친구들이랑 빈부격차 많이 나?? 7 00:04 1,183
3098768 정보 네이버페이10원+10원+1원+1원+1원+15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랜덤👆+👀라이브보고18원받기+5원+랜덤포인트퀴즈🧐 35 00:02 1,254
3098767 정보 2️⃣6️⃣0️⃣6️⃣2️⃣3️⃣ 화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토이스토리5 99.1 / 군체 557.6 / 와일드씽 113.4 / 백룸 110.8 ㅊㅋ🍬🦅👀 00:01 155
3098766 정보 토스행퀴 15 00:00 870
3098765 이슈 YEONJUN (연준) 2nd Mini Album 'NO LABELS: PART 02' 컨셉포토 (THEME 2) + 컨셉 영상 12 00:00 352
3098764 이슈 15년전 오늘 발매된, 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00:00 46
3098763 이슈 어이없는 한국인 질문에 빵터진 탈북자 10 06.2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