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군, 사람에 말·개 피 주입했다…교도통신 "중일전쟁 생체실험 문서 확인"
2,792 51
2026.06.23 22:55
2,792 51
LEKxip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동물의 혈액과 혈청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비윤리적 생체실험을 실시한 정황이 담긴 문서가 새롭게 확인되면서 일본군의 전쟁범죄 실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교도통신은 21일 일본 육군이 1940년 개최한 군 의료 관련 연구회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군의학교 교관이 사람에게 동물 혈액을 주입하는 이른바 '이종(異種) 수혈' 실험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고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말·양·개 피를 사람에게…실험 대상자 신원은 미상

해당 내용은 일본 육군 군의관 조직인 '육군군의단'의 기관지에 수록돼 있었으며 전장에서 수혈용 혈액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이 중국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시 일본군 점령지에서 자행된 생체실험의 실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록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는 총 23명으로 확인되지만 이름이나 신원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이들은 말과 양, 개 등의 혈액을 대량 수혈받거나 목의 혈류를 차단한 뒤 동물 혈청을 주입받는 등 극도로 위험한 실험에 동원됐다. 적혈구 구조가 다른 닭의 혈액을 주입해 체내 잔존 기간을 조사하는 실험도 진행된 것으로 기록됐다.


교도통신은 당시 보고서가 실험 대상을 '환자'라고 표현했지만 이들이 실제 일본군 부상병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은 없으며 수혈이 필요했던 경위 역시 전혀 설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소와 일부 내용이 삭제된 점도 당시 군 검열의 흔적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실험 과정에서 고열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사망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도 향후 본격적인 연구 과제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가 발표된 '육군 군진 의약학 연구회'에는 육군성 의무국장을 비롯한 다수의 군 의료 책임자들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731부대 뿐 아니라 일반 군 의료 조직까지 비윤리적 인체실험에 관여했을 가능성 시사

이번 문서 발견은 일본군이 전쟁 기간 동안 조직적으로 자행한 생체실험의 실태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만주에서 세균전과 인체실험을 벌인 악명 높은 일본군 731부대뿐 아니라 일반 군 의료 조직까지 비윤리적 인체실험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역사학계에서는 일본군이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시기 중국인 포로와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세균 감염 실험, 동상 실험, 생체 해부 등 각종 반인륜적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이미 다수 확인된 바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전쟁 종전 이후 관련 자료 상당수가 폐기되거나 은폐되면서 전체 실태는 여전히 충분히 규명되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서가 일본군 의료체계 내부에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무시한 실험이 조직적으로 논의되고 추진됐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전쟁범죄의 진상 규명과 역사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31458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 07.13 70,18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8,8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13,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27,0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12,0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0,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5,9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2,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346 정보 조금 마이너 하지만 한가지 게임 전문으로 업로드하는 게임 유튜버들 12 12:56 1,682
302345 정보 메가박스 스파이더맨 웹슈터 팝콘 버켓 콤보🍿🕸️ 7 12:37 1,091
302344 정보 현재 환율 정보 87 12:18 8,914
302343 정보 [먼작귀] 대원브랜드스토어 <이달의 먼작귀> SUMMER 시리즈 1 12:09 578
302342 정보 [KBO] 프로야구 7월 16일 각 구장 선발투수 7 12:03 1,307
302341 정보 토스행퀴 16 12:01 1,117
302340 정보 아이들 수영복은 무조건 화려한 레드계열이 좋은듯 46 11:07 7,944
302339 정보 네이버페이15원이오 18 11:06 1,544
302338 정보 네이버페이 12원 제주 36 10:04 1,757
302337 정보 최현석 셰프가 말하는 파인다이닝이 비싼 이유 8 08:54 3,220
302336 정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다음 달 종료되는데, 서울시가 약속한 새 서비스는 아직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입니다. 도입이 계속 지연되면 일부 청년 할인에 공백이 생기게 되는데요. 53 08:37 3,604
302335 정보 임영웅 고양스타디움콘서트 & 영웅시대 여름 공식 MD 17 08:20 2,793
302334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7 08:08 936
30233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7 06:52 979
302332 정보 요즘 자기전에 직캠 댓글 보면서 눈물흘리다가 잠든다는 남돌 15 04:18 6,342
302331 정보 스타워즈:만달로리안 새 시리즈 예고 5 03:11 1,677
302330 정보 징징이된 기분 느껴보기 5 03:10 2,680
302329 정보 동네 자랑거리인 고딩 생일날 파티 열어준 일본의 이웃주민들 11 02:30 5,417
302328 정보 2️⃣6️⃣0️⃣7️⃣1️⃣5️⃣ 수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호프 59.4 / 스파이더맨 10 / 미니언즈몬스터즈 5.3 / 오디세이 4.2 / 모아나 1.5 / 눈동자 1 예매👀🖤💜🦅 00:06 175
302327 정보 복날 앞두고 국내산 오리고기 최대 57% 할인…오리자조금, 소비촉진 기획전 개최 6 00:04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