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100선까지 치솟는 초강세장이 연출되면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낮추기 위해 나흘 연속 1조 3,000억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매도세를 분출했다. 이달 말 자산배분 리밸런싱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허용 범위를 초과한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최근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5,000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4거래일 동안에만 1조 2,696억 원어치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일별로는 17일 1,676억 원, 18일 3,920억 원, 19일 5,267억 원, 22일 1,83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시장에서는 이 물량의 대부분이 국민연금의 차익실현 매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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