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근 전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참사 직후 극심한 고통 속에서 여러 번 친구들을 따라가려 했던 A양이 결국 안산하늘공원 친구들 곁으로 갔다"고 전했습니다.
유 전 위원장은 "생존 학생들은 나만 살아 돌아왔다는 죄책감에 당장의 삶을 살아가기도 힘겹다"며 "그런 학생들에게 '친구들 몫까지 살아야 한다'는 말은 2차 가해를 넘어 거의 살인에 가까운 끔찍한 폭력"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생존 학생들을 향해 "죄책감 갖지 말고 그냥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아만 주어도 좋겠다"며 "여전히 숨어서 아파하고 있을 생존 학생들을 생각하면 참 많이 미안하다"고 적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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