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주일새 1.6조 던졌다"…국민연금 60조 매물폭탄 현실화하나(종합)
1,298 1
2026.06.23 18:00
1,298 1
국민연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일주일간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이달 말 자산배분 리밸런싱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국내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최근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간 1조563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17일 1676억원, 18일 3920억원, 19일 5267억원, 22일 1833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코스피가 9.99% 급락한 23일에도 2937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대부분이 국민연금 물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자산배분 리밸런싱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국내 주식 비중을 선제적으로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은 리밸런싱 유예 조치를 종료하고 7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라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매매 시기와 규모는 비공개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중장기 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관리하고 있다.

특정 자산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벗어나면 초과 자산을 매도하거나 부족 자산을 매입한다. 이를 통해 시장이 과열됐을 때 차익을 실현하고, 저평가됐을 때 자산을 사들여 장기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꾀한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기금운용위를 열어 6월 말까지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데 이어 지난달 말 올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했다.


또 전략적자산배분(SAA) 허용 범위를 기존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확대해 전술적 자산배분(TAA) ±2%포인트와 합산해 최대 ±8%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조치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상단이 최대 28.8%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코스피가 9100선까지 치솟으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허용 범위를 넘어선 국내주식 비중을 낮추기 위해 향후 최대 60조원 규모의 국내주식을 매도해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23일 코스피가 다시 8200선까지 급락하며 매도 압박이 크게 완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주는 '매물폭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민연금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에 집행할 수 있는 리밸런싱 규모를 축소한 데다 장기간에 걸쳐 분산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역시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리밸런싱 원칙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우리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수준이지만 대형주 위주로 많이 갖고 있어서 매수·매도를 할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 버는 것만 목표인 민간이라면 팍 내놓고 저가 매수를 하겠지만 우리는 신중하게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최근 기금위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높인 것에 대해 '증시 부양용', '정부의 정책성 요구'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물론 그런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국민연금 입장에서 봐달라"며 "기금 소진 우려가 많은데 최대한 수익률을 올리고, 기금 규모를 키워 소진 시점을 늦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린 것이 아니라 똑같은 비중에서 가액이 커졌는데 이를 처분해야 하느냐라는 고민이 있었고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것"이라며 "이 좋은 장을 포기하면 우리가 바보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또 "기금위는 올해 말까지 보고 내년부터는 국내 주식 비중을 매년 0.5%씩 줄여나가겠다고 결정했는데, 그것도 또 다시 판단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현재 추세를 유지할 지, 낮출 지, 높일 지 시장의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17~23일)간 연기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반도체 대형주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 순매도가 266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SK하이닉스(2559억원), 현대차(1232억원), 포스코홀딩스(756억원), 미래에셋증권(73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413억원) 순이었다.

리밸런싱을 위해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삼성생명(554억원), SK(430억원), 삼성물산(384억원), 심텍(292억원) 등은 사들였다.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302억원), KODEX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295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자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4023387?sid=101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x더쿠💚 여름철 체취 24시간 완벽 차단! '더마비 데오프레쉬 바이옴 밸런스 바디워시' 체험단 모집📢 416 06.19 57,8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4,0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84,8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06,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59,2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3,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481 유머 숨숨집 뒤에서 빼꼼 얼굴 내밀어주는 귀요미 후이바오🩷🐼 19:28 46
3098480 기사/뉴스 출연료→임금→퇴직금 미지급…'드림하이2' 제작사, 벼랑 끝 몰렸다 19:28 81
3098479 이슈 검은 고양이를 찬양하라 2 19:27 99
3098478 이슈 강미나 인스타그램 업로드 3 19:26 306
3098477 정치 3년만의 총리 방중…김정은·시진핑 회담장서 한·중 협력 논의 19:25 52
3098476 이슈 강아 이름 모라고 짓지,,,이케 생겻거든요 36 19:25 880
3098475 이슈 dodree (도드리) “HAWWAH (夏渦)” M/V Teaser 19:24 39
3098474 이슈 마마무 ‘4 Flowers' 이즘(izm) 평 19:23 133
3098473 이슈 노사연& 환승연애 백현 챌린지 19:22 155
3098472 유머 최예나 캐치캐치 챌린지 트로트 버전 19:20 168
3098471 이슈 내일 오후 전국 날씨 예보.jpg 8 19:20 1,629
3098470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 Project PRANK 2 EP.4 SOLE [공케이] 2 19:18 198
3098469 이슈 이즈나 방지민 x 르세라핌 허윤진 METRONOME 챌린지 19:18 60
3098468 유머 (Ai) 수타장인 야옹이들 🐱 3 19:18 190
3098467 이슈 이프아이 태린 DRIP 챌린지 19:17 23
3098466 이슈 베이비몬스터 'SUGAR HONEY ICE TEA' 멜론 일간 추이 19:17 97
3098465 이슈 스테이씨 아이사 x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2 L0VE 챌린지 2 19:16 84
3098464 유머 기어코 방망이를 대고야마는..... 1 19:15 630
3098463 이슈 오연수ㅣ불꽃 야구 직관 ➡️ 다시는 못 가요 (feat. 둘째 컴백홈) 19:15 311
3098462 이슈 이유정ㅣ시장 좋아하면 일산 전통시장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지 🐢 19:14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