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7월부턴 강제로 팔아야"…코스피 덮친 국민연금 '1조 폭탄매물'의 서막
4,668 22
2026.06.23 17:13
4,668 22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국내 주식 리밸런싱(자산 배분 재조정)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2일 한국거래소 자료 등에 따르면 연기금은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중순 이후 나흘 연속으로 1조2250억 원에 달하는 물량을 순매도했으며, 일별 매도 규모 역시 초기 70억 원 수준에서 후반부 5890억 원까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주간 누적 순매도액도 6월 첫째 주에서 셋째 주로 넘어오며 6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이달에만 2조 원이 넘는 물량을 내던졌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단순한 단기 차익 실현을 넘어선 구조적인 비중 축소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러한 매도 행렬의 주된 원인으로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기준 적용 시점을 지목한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기금운용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운용 허용 범위를 이탈하더라도 기계적인 매도를 유예할 수 있었으나, 이 조치가 이달 말로 끝난다.

다음 달부터는 정상적인 자산 배분 기준이 엄격하게 다시 적용되기 때문에, 유예 종료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매도 충격을 분산하기 위해 미리 물량을 덜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기금위는 대규모 매도로 인한 증시 하방 압력을 줄이기 위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상향하고 전술적 자산 배분 허용 범위를 넓혀 실질적인 허용 상단을 28.8%까지 대폭 끌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 지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덩달아 크게 불어났고, 현재 국내 주식 비중이 실질 허용 상단을 넘어선 30%에 육박한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증시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로 상승할 경우 장기 자산 배분 원칙을 지키기 위한 연기금의 기계적 매도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연기금발 대규모 폭탄 매물이 일시에 쏟아져 증시가 단기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기금위가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일 최대 리밸런싱 한도를 줄이고 매도 물량을 장기간에 걸쳐 나누어 처분할 수 있도록 운용 방식을 유연하게 다듬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용 상단을 초과한 국내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춰야 하는 근본적인 상황은 변함이 없다.

결국 국내 증시의 핵심 수급 주체인 연기금의 지속적인 매도 행진은 당분간 시장의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는 주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ttps://www.fnnews.com/news/20260622173332247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X 더쿠💚 더 강력해진 #민트클렌징밤 2세대 출시 체험단 모집 (50인) 288 06.22 22,9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4,0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84,8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06,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59,2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3,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507 이슈 13년 동안 근무한 선배의 퇴직금이 11만엔이라는 소식을 듣고 지금 이거야 19:54 15
3098506 이슈 [해봤튜(Hey Bye Thew)] 스케줄 당일 새벽 4시에 경주월드 갔다 오기🎢 1 19:53 38
3098505 기사/뉴스 [속보] 서산서 늑대개 11마리 농가 탈출…7마리 포획, 4마리는 ‘행방 묘연’ 4 19:52 301
3098504 정치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누가 진짜 코어인가 3 19:52 170
3098503 팁/유용/추천 해외에서 김치담글때 꼭 필요한 꿀팁 1 19:50 500
3098502 이슈 3년전 오늘 첫방송 한, MBC 드라마 "NUMBERS: 빌딩숲의 감시자들" 19:49 95
3098501 기사/뉴스 한국서 월드컵 중계 끊기나… 중계권료 부담에 JTBC 재정난, FIFA와 막판 협상 12 19:49 494
3098500 이슈 쥬라기월드 조카 근황.jpgif 7 19:47 830
3098499 기사/뉴스 [속보] "김수현, 故김새론 사망 연관 없다" 김세의, 결국 '구속 기소' 7 19:47 654
3098498 이슈 내일자 월드컵 조별 예선 일정 19:47 215
3098497 이슈 이젠 강남 한복판서도 마약 투약···의료용 마약류 부실 관리 도마에 19:47 114
3098496 이슈 염색한 이유를 알겠다는 어제자 하투하 쇼케 비주얼 3 19:46 413
3098495 이슈 쌰갈이 중국어라는 극우발 억까댓글 본 여단오 릴스..(+쌰갈 탄생 기원) 6 19:46 901
3098494 이슈 휴 간호사는 간호사일뿐... 공부 좀 하세요 18 19:45 1,560
3098493 정보 고교야구 빅4 진로결정 7 19:43 830
3098492 유머 혹시 카톡 이모티콘 과거 이력때문에 승인 안되는 경우도 있어? 19:43 639
3098491 유머 1:17 뭔가 잘못됨을 감지하고 하늘을 본다🙄 1 19:42 292
3098490 기사/뉴스 빈 수영장서 형제 참변‥"구조 중에도 전류 느껴" 8 19:42 911
3098489 이슈 첫 만남에 화장실에서 기싸움한 연예인과 한강 피크닉 🌿 l EP21 l 강미나 l 현아의 줄게 19:39 236
3098488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올데이 프로젝트 “WICKED” 19:39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