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한성숙 '불법증축 건물' 1년째 버티다…청문회 직전인 23일 철거
1,253 5
2026.06.23 14:46
1,253 5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보유한 건물의 불법 증축 시설을 1년 가까이 방치해오다가, 인사청문회를 코앞에 둔 23일 전격 철거 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종로구의 1차 시정명령 이후 이행강제금을 납부했던 카페의 불법 증축물이,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정리되는 셈이다. 청문회를 모면하기 위한 면피성 임시방편이라는 야권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22일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문제의 건물은 한 후보자가 2019년 11월과 2020년 1월에 매입한 종로구 연건동 소재 단독주택 2채다. 2020년 11월부터 한 후보자의 동생이 임대받아 카페로 운영 중이다.

 

종로구는 현장 조사 결과 두 건물 1~2층 사이를 잇는 통로가 건축물대장 및 현황도에 등재되지 않은 무단 증축 구조물로 건축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7월 종로구로부터 사전 통지서를 받은 데 이어 9월 1차 자진 시정명령, 10월 2차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문을 받았다.

 

그러나 시정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해 12월 약 13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됐다. 한 후보자가 이행강제금을 납부한 뒤에도 카페 영업은 이어졌다.

 

해당 카페의 핵심 콘셉트가 두 건물을 통로로 잇는 구조라는 점에서, 불법 증축 부위를 철거할 경우 사실상 영업 공간 자체가 분리된다.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한 결과, 지난 21일 카페 외벽에는 철거 공사를 안내하는 게시물이 부착돼 있었지만 정확한 공사 착공일과 완공 예정일은 기재되지 않은 상태였다. 통상 건축 공사 안내문에 착공일과 완공일이 구체적으로 명시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중기부 측은 앞서 지난 2월 한 언론 보도 당시 "지난해 늦가을 이후 카페 이용객들의 난방 문제 등이 있어 조기 공사가 어려웠다"며 "철거 등을 위한 공사계약과 함께 관할 구청과 협의를 거쳐 3월 초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미 3월을 훌쩍 넘긴 6월 현재까지 착공이 이뤄지지 않다가,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서야 철거 완료 시점이 잡힌 셈이다.

 

강승규 의원은 "지난해 12월 철거 계약을 맺었다고 변명하지만, 실제로는 이행강제금만 내며 불법 영업을 계속하다 총리 지명 이후에야 철거에 나섰다"라며 "총리 후보자가 되지 않았다면 끝까지 방치했을 사안이며, 인사청문회를 위한 벼락치기 철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 측 인사청문 준비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건물을 통로로 잇게 된 배경에 대해 "이동 편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후보자가 임대인 상태에서 공사 계약을 하고 동생분이 가서 일일이 점검하면서 공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들의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동생분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적으로 동생에게 공사를 맡겨 놓다 보니 후보자께서는 그것이 위법인지 적법인지 모르는 상태였다"며 "지난해 7월 중기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비로소 해당 시설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1년 가까이 철거가 이뤄지지 않고 이행강제금만 납부한 채 영업이 이어진 경위에 대해서는 "공사 안내문에 정확한 일자가 적혀 있지 않은 것은 실수"라며 "내일(23일) 철거가 완료된다.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한 후보자 측의 이 같은 해명은 또 다른 의혹을 부르고 있다. 지난 1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 후보자가 동생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시점은 2020년 11월 13일이지만,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사업체가 같은 해 10월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는 이미 연결 통로가 설치돼 사람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103513?sid=10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X 더쿠💚 더 강력해진 #민트클렌징밤 2세대 출시 체험단 모집 (50인) 284 06.22 21,1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3,4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84,8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04,9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58,1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2,5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478 기사/뉴스 일본도 망한 듯한, 초등학교 남선생의 제자 성폭행 사건 12 17:30 1,588
3098477 이슈 태용 'WYLD' 이즘(izm) 평 1 17:26 333
3098476 이슈 북중미 월드컵 미국 개막식이 열린 Sofi 스타디움에서 공연해본 kpop 그룹들 8 17:26 690
3098475 유머 끝까지보면 충격적인 웹툰 46 17:26 2,209
3098474 유머 대다수의 국민들이 잊지못하는 2018년 6월 27일에 있었던 일 5 17:25 1,055
3098473 기사/뉴스 [단독]'흑백가수전', 중앙그룹 회생절차 속 '전 회차 녹화 완료' 3 17:25 638
3098472 기사/뉴스 [공식] JTBC, 예능 제작 중단설에 선 그었다…"모두 정상 촬영 예정" 7 17:23 622
3098471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16 17:22 2,082
3098470 이슈 부실대가리의 지하철 역표기 지적 21 17:22 1,855
3098469 유머 회사를 궁지로 몰아넣을텐가!!! 5 17:21 619
3098468 유머 [먼작귀] 극장판<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출연 캐릭터 소개 <시마지로> 2 17:20 233
3098467 정보 스테이씨 '2 L0VE' 멜론 일간 추이...jpg 5 17:20 403
3098466 유머 [KBO] 야구장에 나타난 휘핑크림커플 6 17:20 1,869
3098465 이슈 콘서트 끝나자마자 모교 교복으로 갈아입고 개인 라방까지 켜준 팬미새 남돌 17:18 660
3098464 정보 네이버페이2원 20 17:18 744
3098463 이슈 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는 듯한 BBC 드라마 <오펀블랙> 9 17:18 1,599
3098462 기사/뉴스 "7월부턴 강제로 팔아야"…코스피 덮친 국민연금 '1조 폭탄매물'의 서막 15 17:13 2,647
3098461 이슈 유저들 반응 좋은 테일즈런너 X 캐릭캐릭 체인지 콜라보 2 17:11 417
3098460 유머 [1박2일] 미친 거 아냐? 우리가 널 어떻게 띄웠는데... 3 17:11 1,788
3098459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의 myspace era에는 엄청난 근본이 있다................x 1 17:10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