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은 민음사 해외 문학팀 6년 차 편집자다. 그는 번역 계약부터 표지, 마케팅까지 책이 독자에게 닿기까지의 과정을 함께하는 본업을 소개한다.
회사 유튜브 ‘민음사TV’로 얼굴을 알린 김민경은 최근 출판계에서 가장 뜨거운 직장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주류 초대석’ 오프라인 콘서트가 1500석 규모로 열리자 5초 만에 매진됐고, 대기 인원만 2만 명에 달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김민경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며 영화, 만화, 책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콘텐츠가 예상 밖 반응을 얻었다고 말한다.
MC들을 위한 맞춤 책 추천도 이어진다. 김민경은 재테크에 관심 많은 김구라를 위해 특별한 책을 골라와 감탄을 자아낸다.
직장인과 콘텐츠 출연자를 병행하는 현실도 털어놓는다. 그는 반차와 연차를 쓰거나 퇴근 후 촬영을 하며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민경은 “잘 안 풀리면 회사 출근하면 된다”는 직장인 마인드로 웃음을 안긴다. 본업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활동도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솔직한 생각도 전한다.
김민경은 퇴사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퇴사하고 싶을 땐 김대호 아나운서님을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어 롤모델의 반대말로 ‘흑모델’이라는 표현까지 꺼내 김대호를 당황하게 한다.
6년 장기 백수 끝에 민음사에 입사한 취업기도 공개된다. 김민경은 과거 언론고시를 준비하며 수십 번 언론사에 지원했지만 최종 탈락을 반복했다고 밝힌다.
그는 ‘라디오스타’ 녹화 날 MBC 사옥에 들어서며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서울대 약대와 로스쿨을 거친 가족의 든든한 지원으로 6년 백수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이에 MC들은 “책 냄새 나는 집안”이라며 감탄한다.
김민경은 요즘 가장 힙한 패션 소품으로 책을 꼽으며 ‘텍스트 힙’ 노하우도 공개한다. 낡은 책, 접힌 귀퉁이, 인덱스 등 책을 멋있게 들고 다니는 디테일을 설명하며 편집자다운 매력을 드러낸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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