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열지 않는 늦은 밤이나 휴일,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약은 소화제와 진통제, 감기약, 파스 정도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2년 편의점 상비약 판매가 시작된 뒤 일상생활에 정착됐지만, 14년이 지나도록 종류는 그대로이고 오히려 품목 수는 생산 중단으로 두 개 줄었습니다.
정부가 올 하반기 편의점 상비약 품목을 약사법상 허용된 최대 20개 품목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판매할 의약품으로는 지사제와 제산제, 화상연고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약사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추진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대한약사회는 "국민 건강이 우선돼야 하는데 편의성만 강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오남용 예방을 위한 대책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도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가 논의됐지만 약사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조옥희]
"외국 편의점은 여러 가지 다양하게 파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좀 다양하게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해봤어요."
해외의 경우 미국은 30만 종 이상, 영국은 1,500종, 일본은 1천여 종의 의약품을 24시간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합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해외는 약국이 우리나라처럼 많지 않고 병원 접근성도 크게 떨어져 단순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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