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흉기 사용, 집단 폭행 등 중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현행범 체포하는 등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협박은 물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하게 채증하고 추적 수사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유 직무대행은 참정권 침해에 대한 의견 표명은 정당한 주권 행사로 보고 최대한 존중하고 보호하겠다면서 "국민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잠실 시위와 관련해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에 대한 소지품 수색, 대한체육회 경기장 출입 방해, 기자 대상 폭행 등 36건을 수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출입을 방해한 9명에 대해선 채증 자료를 토대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이중 남성과 여성 1명씩 신원을 특정해 경찰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다만 특정된 2명 중 지난 16일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홀로 막으며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 '올다르크'(올림픽고원+잔다르크)라고 불리는 여성 A씨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직무대행은 "향후 대한체육회 측 출입 지원 요청 시 적극 지원하겠다"며 "요청이 오면 경찰은 대화경찰, 형사 등을 다수 배치해 설득하고 경고하는 작업, 출입 차단 발생 시 그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있는 투표함을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투표함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사안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다만 본투표가 종료된 만큼 지난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반출을 위해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던 상황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시위는) 주최자 없는 미신고 집회 성격을 띠고 있어 해산 등 판례가 있지만, 국민 안전이나 사고 위험에 대한 판단도 해야 하고, 여러 상황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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