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버스 4대뿐, 자동차는 생존수단"…운전대 못 놓는 농촌 노인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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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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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늘고 있지만 농촌 노인들은 쉽게 운전대를 놓지 못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지역에서는 면허 반납이 곧 이동권 포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7%에 달하는 경기 포천시 관인면 주민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산불감시원으로 생계를 잇는 서모(72)씨는 “도시에선 면허를 반납해도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되지만 그렇지 못한 농촌 노인들에게 자동차는 생존수단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농촌의 고령층이 면허 반납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0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37만8022명에 달했지만 자진 반납자는 8791명으로 2.3% 수준에 그쳤다. 특히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일수록 반납률은 더욱 낮았다.
전문가들은 고령운전자 안전 문제를 개인의 선택에만 맡겨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층에게 교통카드나 지역화폐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사실상 이동권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https://m.news.nate.com/view/20260622n02408?mid=m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