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가 드디어 '금마' 되나...'이주·공사비' 최종 관문 앞으로
강남구, 사업시행계획 주민 공람 착수… 최고 49층·5850세대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주… '강남권 전세' 시장 수급 변화 예고
조합원 분담금 걸린 '본계약' 협상… 공사비 조율이 최대 변수

서울 강남권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4400여 가구의 이주가 예상되면서 대치동을 비롯한 인접 지역 전세 시장의 수급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12일 은마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내고 관련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시즌2'의 통합심의를 통과한 지 약 4개월 만에 본격적인 인가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사업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조합은 인가 고시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을 거쳐 재건축의 최종 관문인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대표적 학군지인 대치동의 거주 환경을 고려해 이르면 내년 여름방학 기간에 이주를 시작하고, 2030년 착공하는 일정을 추진 중이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4424가구 규모인 은마아파트는 정비구역 면적 24만3,552.6㎡ 부지에 건폐율 21.66%, 용적률 331.52%가 적용돼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29개 동, 총 58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재탄생한다. 인가일로부터 산정된 총 사업 기간은 113개월이다.
특히 이번 정비계획에는 역세권 용적률 완화 혜택이 반영됐다. 기준 용적률(300%)보다 상향된 인센티브를 적용받으면서 총 655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 가운데 195가구는 다자녀 가구 등 실수요자를 겨냥한 '공공분양'으로 배정됐다. 민간 정비사업에서 역세권 완화로 늘어난 물량 일부를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추가 물량은 민간분양(227가구)과 공공임대(233가구)로 나뉘며, 단지 내 전체 공공임대주택은 총 909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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