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원정 쇼핑’ 시대…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 찾는 이유
1,284 4
2026.06.22 11:23
1,284 4
lyLFnS

[뉴시안= 신선경 기자]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K팝 공연이나 명동 쇼핑이 방한의 주요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특정 유통 플랫폼과 쇼핑 행사 자체가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올리브영의 ‘올영세일’에 맞춰 한국을 재방문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와 29CM 매장에는 외국인 고객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K콘텐츠가 만든 관심이 이제 K쇼핑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은 글로벌택스프리(GTF)와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과 6월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찾아 쇼핑한 외국인 고객은 3년 전보다 11배 증가했다. 특히 세일 시기에 맞춰 연 2회 이상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최근 수년간 연평균 두 배씩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 차례 이상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도 6200명을 넘어섰다.

이는 단순한 관광 수요 증가로 설명하기 어렵다. 특정 할인 행사 일정에 맞춰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목적형 쇼핑 관광’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국이 K뷰티 신제품과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시장이며, 올리브영은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방한 중 경험한 K뷰티 큐레이션과 쇼핑 편의성, 귀국 후 체감한 제품 만족도가 재방문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유통 플랫폼이 관광지가 되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들이 더 이상 브랜드만 소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플랫폼과 공간 자체를 소비하고 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경우 개점 50일 만에 누적 거래액 7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40% 이상이 외국인 구매였다. 최근에는 외국인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한국 소비자보다 해외 관광객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29CM의 이구홈 성수 역시 최근 3개월간 외국인 매출 비중이 56%를 기록했다. 패션과 뷰티뿐 아니라 문구,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상품 전반이 관광 소비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성수동은 과거 제조업 기반 산업지역에서 K패션과 K뷰티, K라이프스타일이 집약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 쇼핑몰 방문이 아니라 한국의 트렌드와 문화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K콘텐츠에서 K커머스로 진화

업계는 이러한 현상을 K콘텐츠 소비의 진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K팝과 K드라마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형성했다면 K뷰티와 K패션은 실제 소비를 유발하고, 최근에는 한국인의 일상까지 경험하려는 ‘K-데일리케이션(K-Dailycation)’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영세일 기간 비수도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 점은 관광객들이 서울 중심의 쇼핑을 넘어 지역 상권까지 소비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과거 면세점 중심의 관광 소비 구조와도 차이가 있다. 명품 구매를 위한 방문이 아닌 한국 브랜드와 트렌드를 체험하기 위한 방문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해외 소비자들은 단순히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쇼핑 문화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며 “K뷰티와 K패션을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이 실제 방한 수요와 재방문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업계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체험형 매장과 글로벌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콘텐츠가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K커머스가 방한 관광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ttp://www.newsia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262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232 06.21 21,8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00,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60,6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87,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34,7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1,3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1,1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8,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4,3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615 기사/뉴스 순경 남녀통합 뽑자 여성이 37.8% 합격… 종전 20% 안팎서 대폭 증가 13:32 46
3097614 이슈 철든 개와 그렇지 않은 개 3 13:30 409
3097613 유머 친했던 친구가 냉담해지자 7살이 쓴 편지 5 13:29 686
3097612 기사/뉴스 ‘놀러코스터’ 고경표, 하이 텐션 막내의 예능 신고식…“첫 방송부터 유쾌한 존재감” 13:29 82
3097611 이슈 배우판 날티계 2인자 5 13:28 661
3097610 이슈 보호소 출신 강아지똥을 귀하게 키우면 세상에서 제일 예쁜 귀한 개가 됩니다 3 13:27 541
3097609 기사/뉴스 [인터뷰③] '남편들' 진선규 "이도현·박지훈과 연기 호흡 원해, 눈빛과 자세 다르더라" 13:26 163
3097608 이슈 파리패션위크 출국하는 방탄 제이홉~ 2 13:26 333
3097607 유머 박은영 셰프가 신혼여행보다 중요하다고 했던거 6 13:24 2,086
3097606 기사/뉴스 “강아지랑 하루 54번 대화”…AI 반려견, 독거노인 우울감 63% 낮췄다 3 13:24 451
3097605 이슈 누나 모임 따라와서 혹시 냠냠 있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어떡하나요 10 13:22 1,468
3097604 유머 고깃집에서 손님 카드결제하다가 아기가 이뻐서 물어봄 59 13:21 3,973
3097603 유머 ㅈㄴ웃기고좋은 나라별 문학 5 13:21 750
3097602 유머 잘생겼다는 팬의 칭찬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야구선수 3 13:20 608
3097601 기사/뉴스 안영미 측, 美원정출산 의혹에…“국내서 출산 계획, 남편 귀국 예정” [공식] 5 13:19 1,299
3097600 이슈 글자로 만든 도미노 스타일 애니메이션 13:19 153
3097599 유머 성격 : 맹수~~~~ 13:19 277
3097598 기사/뉴스 안영미 측, '美 원정 출산' 추측에…"둘째 아들은 한국에서" 반박 2 13:18 887
3097597 기사/뉴스 유성은, 11년 만의 미니앨범 ‘The Meteor Is Glowing’ 호평 2 13:17 74
3097596 기사/뉴스 '여고생 살해' 장윤기, 계획범행 시인…"성범죄 고의는 추후 표명"(종합) 5 13:16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