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평당 1600만원 ‘역대 최고’ 공사비…여의도부터 줄줄이 인상 예고
2,132 9
2026.06.21 22:38
2,132 9

여의도 광장 시공사 입찰
인근 목화보다 16% 높은 수준
‘명품’ 설계·커뮤니티 경쟁 격화
자재비·인건비·금융비도 압박
일반 분양가도 오를 가능성 높아

 

 

 

재건축 공사비 3.3㎡당 1500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조합이 높은 공사비 탓에 늘어난 분담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양가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결국 신축 아파트 전반의 시세가 오르는 현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제시한 평당 공사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건 단순히 적은 세대수 탓에 규모의 경제가 불가능했기 때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한 달 전 여의도에서 시공사 입찰공고를 낸 목화아파트도 재건축 후 단지 규모가 광장에 비해 불과 2가구 많은 416가구다. 그럼에도 평당 공사비는 1370만원으로 광장이 16% 비싸다.

 

최근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솟는 요인은 복합적이지만 가장 주된 요인은 소유주들의 고급화 경쟁이다. 초고층, 초호화 설계를 통해 자산 가치 상승을 극대화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이런 경쟁은 선호지역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난다. 부자들의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기보다 ‘명품’ 아파트를 만드는 게 분담금을 내더라도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여의도의 경우 대교아파트가 유명 해외 설계사인 ‘헤더윅스튜디오’와 전면적인 협업을 내세우면서 이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분위기다.
 

 

광장 아파트.

광장 아파트.

 


초고층의 경우 같은 면적을 짓더라도 하중, 지진 등에 대비한 설계로 골조 공사비가 비싸고 50층 이상의 경우 피난안전구역 설치 의무 등 소방 관련 규제로 추가적인 설비도 필요하다. 고급화의 핵심 요소인 커뮤니티의 경우 최근엔 ‘가구당 커뮤니티 면적’이 정비사업 소유주들 사이에선 경쟁의 기준이 되고 있다. 커뮤니티의 면적을 넓히려면 주거, 주차면적 등을 줄이거나 지하를 더 깊게 파는 공사가 필요해 공사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면적뿐만 아니라 질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엔 스카이브리지, 수영장, 조식 정도가 고급의 기준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에선 주차로봇, 무인셔틀버스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호텔식 컨시어지 등 단순 시설이 아니라 서비스 경쟁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높아진 자재비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래미콘 혼화제, 방수재, 아스콘 등은 유가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최근 유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동안 밀렸던 수요 탓에 자재들의 공급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원자재 가격은 안정화되더라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한 번 오른 가격은 과거 수준까지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종전이 곧바로 건설공사비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4월 건설공사비지수가 작년 12월 대비 3.2% 올랐는데 올해 연간 최소 5%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건비와 금융비용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건설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주 52시간제에 이어 최근 개정된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건설사들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노동위원회의 판단이 이어지면서 산업안전과 관련된 교섭이 확대될 경우 공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길어진 공기는 결국 사업장이 일으킨 대출의 기간이 늘어난다는 뜻이고 이는 금융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최근 반도체와 증시 호황이 물가를 자극하면서 한국은행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라 공사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업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96683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x더쿠💚 여름철 체취 24시간 완벽 차단! '더마비 데오프레쉬 바이옴 밸런스 바디워시' 체험단 모집📢 361 06.19 36,1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98,8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55,8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81,5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31,3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1,3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1,1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8,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2,0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344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49편 04:44 4
3097343 이슈 이번주 시즌2 첫방 시작하는 연프.JPG 1 04:41 115
3097342 이슈 브러쉬 사이즈 1픽셀로 그림 그린 결과............... 04:32 269
3097341 이슈 냅다 제이름뭐죠? 묻고 냅다 친누나 이름 공개하고 04:28 327
3097340 이슈 대장 원숭이가 선두에 서서 키보드를 공격하자 나머지 원숭이들이 04:25 202
3097339 유머 고구마 라떼에 우유빼고 주세요 04:25 320
3097338 이슈 <백룸>이 A24 영화 중 최초로 전세계 박스오피스 3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04:24 107
3097337 유머 아ㅅㅂ 동생이랑 말싸움 하고있었는데 5 04:19 641
3097336 이슈 고아성 전설의 흡연 장면 -> 사실 굉장히 힘들었다 1 04:18 506
3097335 유머 산책하면서 들었던 가장 무례한 말 3 04:16 592
3097334 이슈 재석이 형이 알 거야! 재석이 형이 해줄 거야! 5 04:11 729
3097333 이슈 나 비염있어서 냄새 잘 못 맡는다 하니까 내 앞에서 사장이 04:05 653
3097332 이슈 아니 이사람 송중기편이 ㄹㅈㄷ임 진짜 개똑같애 8 03:58 1,638
3097331 이슈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에서 고아성 담배 연기 테이크 40번 갔다고 2 03:49 928
3097330 이슈 좋아하게 된 배우의 재밌는 필모를 봤을 때보다 재미없는 필모를 봤을 때 1 03:41 627
3097329 정보 홍콩에서는 쉐쉐를 쓰면 안되는 이유 40 03:40 2,341
3097328 이슈 이 일본 여자 배우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글...jpgif 29 03:30 992
3097327 유머 영국 월 100만원 원룸집.jpg 32 03:16 2,325
3097326 이슈 헌혈의집에 B형 혈액이 가장 많은 이유 19 03:02 2,233
3097325 정보 아이유 패딩 역시즌가 10만원 25 02:58 3,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