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팬들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청소하는 모습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일본 내부에서는 가사 노동을 외면하는 남성들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BBC 재팬은 19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네덜란드의 경기 후 일본 남성들이 대형 쓰레기 봉투를 들고 관중석을 청소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일본에서는 남성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자발적으로 정리 정돈에 나서는 일본 남성은 가정에선 집안일을 전부 아내에게 떠맡기곤 한다. 이 때문에 소셜미디어엔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남성과 집에서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는 남성을 대조적으로 그린 일러스트가 퍼지기도 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인 남성이 공공장소에서 청소하는 모습이 주목받지만 이들의 가사 노동 시간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집에서부터 아내가 떠맡는 노동을 분담해 주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실제 엑스의 한 이용자는 일본 남성의 가사 노동 시간이 세계 최하위 수준임을 짚으며 집안일 분담이 먼저라는 일침을 가했다.
이 이용자는 제발 집에서 하라는 영문 문구와 함께 소파에 누워 설거지하는 여성을 지켜보는 남성의 일러스트를 첨부했고, 해당 게시물은 6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BBC도 일본 남성이 가사에 들이는 시간은 선진국 중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하루 평균 가사 노동 시간은 41분으로 OECD 30개국 중 최하위다
https://v.daum.net/v/2026062117475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