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SNS에는 “강남역에서 우리를 도와준 두 분의 한국인을 찾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대만인 관광객 A씨에 따르면, 사건은 19일 밤 11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승강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휠체어를 타고 있던 A씨 부부는 교대역 방향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한 취객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위협적으로 다가와 큰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A씨는 “너무 무서워 휠체어를 뒤로 물렸지만, 취객은 계속 다가왔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때 현장에 있던 흰 옷을 입은 젊은 남성이 우산으로 취객을 막아서며 부부를 보호했다.이후 A씨 부부가 급히 열차에 탑승했으나, 취객은 열차 안까지 따라 들어와 계속해서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A씨는 “공포에 질려 있던 찰나, 이번에는 노란 옷을 입은 체격 좋은 또 다른 남성이 가세해 우산으로 방어막을 치듯 취객을 밀어내며 우리를 보호해줬다”며 “결국 흰 옷을 입은 남성의 신고로 취객은 하차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흰 옷 입은 분은 경찰 신고뿐만 아니라, 저희가 대만인인 걸 알고 한국을 대신해 사과까지 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A씨는 “두 분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고, 한국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안고 돌아간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ttps://v.daum.net/v/20260621155318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