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는 "유돈노 중에 돈이가 와줬다.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진짜 집요하다. '무한도전' 10년 하면서 받았던 전화보다 명수 형한테 이렇게 전화 받아본 적이 없다. 따뜻한 목소리로"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간절히 원해서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정준하도 "우리 '하와수' 한다고 나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어떻게 지냈어? '무한도전' 생각 많이 했어?"라고 물었다. 앞서 정형돈은 2015년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정준하는 "너 '무한도전' (하차) 초창기에는 울면서 새벽에 전화하고 그러더니"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형돈은 "돌아가신 어머니도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무한도전' 나온 지가 1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하와수' 콘텐츠를 하는 것에 대해 "내가 뭐라고 할 자격이 있냐. 완주도 못했는데"라는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완주는 뭐. 중간에 바쁘면 나갈 수도 있지"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우리가 '무한도전'으로 큰 성장을 이뤘는데 지금도 '무한도전'을 사랑해주는 분들을 위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정형돈은 "나는 '무한도전'을 완주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재차 이야기하며 "재석이 형이나 하하처럼 끝까지 엔딩을 장식한 사람들이 지분을 가져야지"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너는 그때 몸이 아팠잖아"라고 하자, 정형돈은 "그때 몸 안 아프고 한 사람이 어딨었냐"며 "형 그때('무한도전'에서) 간 수치 높게 나왔을 때도 했지 않냐. 난 그게 좀 그렇다. 사람이 아픈데 그걸 콘텐츠로 한다고? 명수 형이 그때 오늘내일 했지 않냐. 근데 그걸 콘텐츠로 소비를 하고 말이야. 근데 그걸 또 형이 오케이했다는 게. 이런 열정이 있는 사람만 '무도'를 건들 수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박명수는 간염에 걸렸을 때를 떠올리며 "형돈이가 고마운 게 나 간염 걸려서 누워있을 때 얘가 2만5000원짜리 인삼 음료를 사왔다. 근데 그건 간염 걸린 사람이 먹으면 안 된다. 그거 먹으면 간다. 간 수치가 1만까지 올라가는데 그걸 넣으면 큰일 나거든"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그걸 끝내 안 먹더라"라고 회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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