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국제특송을 이용해 대량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뒤 야산에 묻어 보관하며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유통조직 관리책인 40대 A씨 등 9명을 구속하고 운반책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합성 액상 대마 등 마약 20㎏을 밀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밀반입한 마약을 수도권 일대 야산 2곳에 묻어둔 뒤 필요할 때마다 소량씩 꺼내 운반책을 통해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마약 구매자로 위장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운반책을 먼저 검거했고, 이후 조직 윗선을 추적해 관리책 등 일당 전원을 차례로 붙잡았다.
수사 과정에서는 야산에 은닉돼 있거나 운반책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 13㎏을 압수했다. 압수된 마약의 시가는 약 13억2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 해결에 기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문지광 경사 등 경찰관 3명에게 특별성과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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