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병희 "허남준과 서로 믿고 기대며 연기…베스트커플상 받고파"
3,237 14
2026.06.21 08:58
3,237 14
HQIVQp

배우 윤병희 [눈 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멋진 신세계' 속 손재한 비서실장은 일반적인 비서와는 느낌이 달랐어요. 상사 앞에서도 할 말을 다 하는 손 실장의 모습은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통쾌하더라고요."


앞서 드라마 '빈센조'에서 맡았던 법무법인 사무장 역할부터 조선족, 형사, 노숙자, 무당, 대기업 홍보팀장 등 안 해본 역할이 있을까 싶은 그이지만, 비서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비서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작은 대사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극 중 가장 많이 외쳤던 '대표님'이라는 한 마디가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손 실장은 차세계가 부를 때마다 대답 대신 '대표님'이라고 답한다"며 "극 중 차세계가 손 실장에게 많이 의지를 하고 있는 만큼, 저도 이 짧은 단어 안에 '또 무슨 일이세요', '일단 진정하세요'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해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SOvRSZ

멋진 신세계' 속 배우 윤병희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병희가 연기한 손 실장은 실제 회사에 한 명쯤 있을 법한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대변하면서도, 상사와의 기 싸움에서 지지 않는 '사이다' 발언과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손 실장이 길 한복판에서 벌어진 신서리와 차세계의 '꽃 싸움' 장면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모습이나, 병원에서 세계와 서리의 스킨십을 목격하고 급히 뒤돌아 나가는 장면 등은 현장에서 탄생한 그의 애드리브였다.


윤병희는 작품에 감칠맛을 더하는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의 비결로 '철저한 대본 숙지와 리허설'을 꼽았다.


"평소 대본을 두 번, 세 번 읽으며 캐릭터를 미리 구축해 가는 편이에요. 하지만 애드리브는 정말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라서 저도 제어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리허설을 할 때 집중하고, 감독님께 제가 과하면 잡아달라고 미리 말씀을 드리기도 해요."


윤병희는 진지와 코믹 사이에서 캐릭터의 완급 조절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손 실장에게는 자칫 '무슨 비서가 저래'라는 반응을 얻을 만한 대사와 상황들이 많았다"며 "회사 업무를 볼 때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야, 그 외적인 상황에서도 '그래도 일은 잘해, 비서는 저럴 수 있지'라고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언급될 만큼 호평을 받은 허남준 배우와의 찰떡 호흡에 대해서는 온전히 공을 상대 배우에게 돌렸다.


"손 실장으로 현장에서 온전히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남준이 덕이 컸어요. 카메라 밖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신뢰를 쌓은 덕에, 서로 어떤 연기를 하든 믿고 기댈 수 있었죠. 극 중 커플은 아니었지만, 베스트 커플상을 진짜로 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2007년 연극 '시련'으로 데뷔한 그는 올해 벌써 데뷔 20년째를 맞이했다.


윤병희는 "내가 이 업을 선택해 가족들이 고생한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는데, 지금은 가족들의 힘을 받아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있다"며 "대중에게 인정받는 배우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는 아빠이자 남편이 되는 게 단역 때부터 변치 않는 목표"라고 말한 뒤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의 현실적인 다음 목표는 '익숙한 연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본능적으로 잘할 수 있는 색깔의 연기를 넘어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다.


윤병희는 "'멋진 신세계' 마지막 회 대본을 읽다가 '딱 한 걸음 용기가 결국은 살게 한다'는 대사에 한참을 멈춰 서 있었다"며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도 그 한 걸음의 용기를 통해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https://v.daum.net/v/20260621080205367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212 06.21 17,0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98,8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54,4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79,0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29,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1,3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1,1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8,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2,0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320 이슈 드디어 오늘밤 방송하는 심야괴담회 시즌6 02:01 61
3097319 이슈 방금 또 굿뉴스 봤고 삼개국어 너무 잘하는 홍경 보고 반함 1 01:57 334
3097318 이슈 아이오아이 채연 플챗 업로드 01:56 155
3097317 이슈 스트링 치즈를 먹을때마다 보이는 광경 1 01:47 627
3097316 이슈 수의사 선생님이 면봉 주면 혼자서 잘 놀거라고 해서 3 01:45 1,146
3097315 이슈 소개팅 하는데 뭐야 이거? 38 01:42 1,673
3097314 팁/유용/추천 NEW 포테토칩 엽떡 로제맛 9 01:42 1,067
3097313 이슈 그래... 난 쉬했는지도 몰라 4 01:41 815
3097312 이슈 이 날씨에 이렇게 겉옷 3종세트로 입고다니는 ㅅㄲ들 다 제정신아님 7 01:39 1,765
3097311 이슈 황치즈 고구마깡 맛있음 11 01:37 1,053
3097310 이슈 씨야 근황... 2 01:37 548
3097309 이슈 파리 패션위크와 겹쳐진 폭염 19 01:34 2,565
3097308 이슈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라 100% 보장하는) 아스피린 신봉자중 가장 유명한 사람🫨 13 01:34 1,281
3097307 이슈 돈 없을 때 꿀팁 2 01:33 696
3097306 이슈 애 놀아주려고 샀다가 엄빠가 밤새 키보드 치게 되는 장난감 01:30 881
3097305 이슈 대가리 애벌샴푸할때는 거품 존나 안나는 3 01:28 1,791
3097304 이슈 교복 입은 안재현, 장근석, 이다희, 최다니엘 6 01:27 1,164
3097303 이슈 그냥 어디몰래 살아잇는거아냐? 딘보다 신곡 자주나오는거같은데 6 01:26 1,136
3097302 이슈 [실시간] 스페인 3-0 사우디아라비아 27 01:24 1,671
3097301 유머 아파트 단톡방 미친거같애...;; 103 01:22 1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