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셋값 급등에 탈서울 가속…광명·안양 집값도 들썩
1,937 28
2026.06.20 15:09
1,937 28

서울 전셋값 0.91%↑…2013년 이후 최대 상승폭
광명·안양 신고가 거래 잇따라…서울 거주자 매수세 유입
전문가들 “행정구역보다 서울 접근성”…접경지 수요 집중

/

▲경기 광명시 광명역 인근 아파트와 업무시설 전경. 서울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광명 등 서울 접경지역으로 주거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장혜원 기자

 

서울 전셋값이 12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수도권 주거지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광명·안양 등 서울 접경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91% 상승했다. 이는 201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입주 물량 감소와 전세 매물 부족,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 거주 비용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전세난은 서울 안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서울과 맞닿은 경기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기준 올해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안양 동안구가 8.80%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용인 수지구(8.56%), 광명시(8.19%)가 뒤를 이었다.

 
 
 

지난 18일 찾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대 공인중개업소에는 서울 서남권에서 넘어온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철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구로·금천·양천구에서 오는 문의가 확실히 늘었다"며 “서울에서는 전세도 비싸고 매매도 부담스러워 실거주 목적으로 광명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광명 매수를 검토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신축 대단지 선호가 뚜렷했다. 한 실수요자는 “서울 서남권 구축 아파트와 비교하면 광명 신축 단지의 주거환경이 더 낫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며 “12억원 이하 예산에서는 서울 개봉·구로권 구축과 광명 신축·준신축이 직접 비교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안양 범계역 일대 분위기도 비슷했다. 범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 직장인들이 안양 전세나 매매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며 “전세를 구하려다가 매매로 돌아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광명도 오르고, 안양도 오르고

시장에서는 이미 '1차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4월 경기도 소재 집합건물을 매수한 서울 거주자는 1만1614명으로 직전 3개월보다 832명 증가했다. 특히 광명시는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 매수 건수가 48명에서 698명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이는 등기상 매수인 주소지 기준 통계로 서울 전세난에 따른 이동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서울 인접 경기권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실거래가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동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전용 84㎡는 지난 2월 11억9000만원에서 5월 12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철산동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도 같은 기간 14억8000만원에서 15억3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광명푸르지오포레나 전용 84㎡는 올해 1월 11억3500만원에서 4월 14억원까지 뛰었다.

 

안양 동안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평촌동 꿈마을한신 전용 90㎡는 지난 5월 30일 16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귀인마을현대홈타운 전용 80㎡도 14억7000만원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

▲경기 광명시 광명역 인근 광명역파크자이 아파트 전경. 서울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광명 등 서울 접경지역으로 주거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장혜원 기자

전문가들은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서울 생활권'을 꼽는다. 과거에는 가격이 저렴한 외곽 지역이 대체 수요를 흡수했다면 최근에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가능한 접경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명은 지하철 7호선과 KTX 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고, 안양은 1·4호선과 GTX-C 노선 기대감, 월판선·신안산선 등 광역교통망 수혜가 거론된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권 지역들이 서울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한 건설·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보는 핵심 기준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접근성"이라며 “광명과 안양처럼 복수의 교통망을 갖춘 지역은 서울 전세난에 따른 대체 수요를 흡수하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교통 호재는 실제 개통 시점과 역 접근성에 따라 가격 반영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입주 물량과 분양가, 기존 신축 단지와의 가격 경쟁력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6061902637477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비타민 베이스로 완성하는 피부 광채! ‘NEW 비타민 인리치드 페이스 베이스+’ 체험 이벤트 274 06.19 19,0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80,9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27,8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63,2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08,7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59,3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04,5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5,8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8,6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4,7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17,1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6210 이슈 박재정 인스타 공계에 달린 박효신 팬들 댓글.jpg 17:28 57
3096209 이슈 여자한테 최악의 조언은 '연애 많이 해봐라'는 조언임 2 17:26 461
3096208 이슈 확신의 안정형이라는 양홍원 와이프 현주swf 3 17:22 976
3096207 유머 기름에 튀긴 라면에 초고추장 소스 발라준 라면땅 3 17:21 691
3096206 유머 의사 : 커피 끊으세요 - ??? : 알겠습니다 7 17:20 1,266
3096205 이슈 5.18 폭동이라고 하던 놈들이 올공에 모여 자신들을 5.18에 빗대어 뽕차올라하는 모습 14 17:18 1,106
3096204 이슈 온앤오프(ONF)🚪 Open The Door 댄스챌린지 with 댄서 바다 3 17:16 113
3096203 유머 교토 대학에 진짜 괴짜 많음? 18 17:16 1,190
3096202 유머 갖다버려 미친놈아 1 17:15 421
3096201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6 17:13 2,076
3096200 이슈 한국에 들여오면 챌린지로 겁나 유행할 것 같은 음식 9 17:12 1,607
3096199 이슈 실시간 랩비트에 제대로 힙합 착장으로 온 라이즈 원빈 9 17:10 571
3096198 이슈 얼굴로 알티타는 싸이월드 재능충 걔 1 17:09 810
3096197 정보 주식 드럽게 못하는 30대 (피셜뜸) 80 17:07 8,275
3096196 유머 자세히 안보면 대역쓴지 전혀 모르는 영화 장면 17 17:06 2,010
3096195 유머 입 무거운 사람 특징 30 17:04 2,321
3096194 정보 빚이 많아서 감당이 안 되는 귀족가를 상속받을 사람은 없는데, 가문은 잇고 싶은 사람이 고를 수 있는 동로마식 해결법은? 9 17:03 1,197
3096193 이슈 가족중 한명이라도 걸리면 집안이 90% 망한다는 병 24 17:03 4,799
3096192 유머 나 공장 알바할 때 웃겼던 점 12 17:02 1,762
3096191 기사/뉴스 부동산 세제개편 시동…김용범 "보유세·양도세 합리적 조정해야" 20 16:59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