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슬로 러너’인 류혜영은 “거북이여도 도착만 하면 된다”며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달리는 삶의 태도를 전했다. 슬로 러닝 도중 엘리베이터와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은 ‘펀런 창시자’ 전현무와 ‘찐런 아이콘’ 기안84의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혜영은 랜덤 캡슐 뽑기로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일주일에 네 번은 먹는다는 회덮밥과 해외에서도 김치보다 더 생각난다는 음료 조합으로 행복한 식사를 즐겼다.
무엇보다 류혜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쏟아진 관심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겪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어느 순간 ‘너 이렇게 건강하고 아름답고 젊은데 왜 숨어 있느냐. 하고 싶은 걸 해보라’는 말들이 쌓이면서 큰 힘이 됐다”며 “요즘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남들이 앞질러 갈 때 불안해서 속도를 맞추려 할 때가 있지만 그럴 필요 없이 내 속도로 가면 된다”며 “그 시간을 지나고 나니 많이 성장해 있었다”고 말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2054 시청률 역시 4.1%를 보였다.
최고의 1분은 류혜영이 최애 메뉴인 회덮밥을 먹은 뒤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일기 쓰기 루틴을 실천하는 장면이었다. 류혜영은 “마음이 힘들어서 쓰기 시작한 것 같다”며 “집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불안했던 시기였는데 글을 쓸 때만큼은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꾸준히 자신만의 루틴을 이어가는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감탄했고, 해당 장면은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홍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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