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대회 유니폼도 못 입고 나가나”…잠실 봉쇄에 체육 단체 피해액 41억원 넘어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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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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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이후 보름째 봉쇄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 입주한 체육 단체들이 41억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대회 출전 선수들이 장비를 챙기지 못한 것처럼 비용으로 단순 추산할 수 없는 상황을 합치면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한펜싱협회 등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9개 회원종목 단체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15일까지 체육 단체들이 잠실 봉쇄 시위로 피해 본 금액은 약 41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주 회원단체는 대한당구연맹,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대한산악연맹,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대한우슈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등 9개다.
차기 국가대표 선수를 지도할 인재 채용도 무산될 위기다. 펜싱협회는 사브르 코치, 심리 상담사 등 공개 채용 9건을 진행 중이나 증명서 발급이 정지되고 경기력향상위원회 등 회의를 할 수 없어 모든 사업이 정지된 상태다.
대한당구연맹은 피해 금액을 총 9억8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연맹은 약 2000명이 참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를 앞두고 개최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청소년 스포츠모델 연구나 교안·영상개발 입찰 등을 진행하지 못해 4억원 가량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봉쇄 시위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수당을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실무자들이 사무실에 출입하지 못해 각종 물품을 들고나오지 못 하거나 행정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빈번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큰 불편과 우려를 끼친 만큼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다만 이번 사태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입주단체들의 피해가 41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커지고 있는 만큼 피해 최소화와 정상화를 위한 대책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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