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국제사회의 대응에도 비상이 걸렸다. 보건 당국은 접촉자 추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추가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CDC)는 18일(현지시간) 민주콩고의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875명, 사망자는 2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치명률은 약 23%에 달한다.
인접국인 우간다에서도 지금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아프리카CDC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촉자 추적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보건 당국이 적극적으로 추적·관리 중인 접촉자는 4112명으로, 전체 추정 접촉자 3만5000명의 약 12%에 그쳤다.
이는 접촉자의 50~60%를 추적하고 있다는 민주콩고 정부의 발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확산세가 이어지자 국제사회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아프리카CDC는 민주콩고와 우간다의 에볼라 대응을 위해 각국 공여국들이 총 9억1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000만달러는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이 분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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