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 재산 묶여" JTBC 앞 절규…새벽 기차 타고 상경한 60대 여성의 눈물
49,401 320
2026.06.19 21:26
49,401 3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13398?sid=102

 

"우리 아저씨가 평생 번 돈인데, 다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어요. 도와주세요. 우리 좀 도와주세요…"

 

19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 JTBC 채권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십 명이 모였다. 이들 중 60대 여성 A 씨는 흐느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걱정되는 마음에 새벽 기차를 타고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했다. A 씨는 JTBC 채권에 지난 2월까지 총 3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A 씨는 "남편이 퇴직한 뒤 생활비에 보태보려고 평생 모은 돈을 넣은 것"이라며 "먹지 않고 입지 않고, 마트에서 세일하는 것만 사면서 모은 노후 자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집도 팔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남편이 알면 이혼할 지경이다. 계속 잠도 못 자고 뉴스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거리로 나온 것은 JTBC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투자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일부는 피켓 뒤로 몸을 숨겼다.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지만, 가족이나 지인들이 알아볼까 두렵다는 이유에서다.

 

정년퇴직을 앞뒀다는 남성 B 씨(59)는 1억7500만 원을 투자했다. B 씨는 "수천억 원대 투자를 추진하던 회사가 206억 원을 막지 못해 갑자기 부도가 났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의도적인 부도였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신용등급도 BBB였고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돼 만기까지 갈 줄 알았다""부도날 채권인 줄 알았다면 누가 샀겠느냐. 투자 위험을 감수한 것과 의도적으로 부도낼 수 있는 채권을 판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했다. BBB 등급은 투자적격등급에 해당한다. 다만 경기 변화 등에 따라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

 

최근 결혼했다는 30대 남성 C 씨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JTBC 채권에 1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했다. C 씨는 "집을 사려고, 2세 계획을 세우려고 산 것인데 돌아온 건 전 재산이 사라진 결과"라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JTBC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중앙그룹 오너 일가는 사재를 출연해 개인투자자 원금을 즉각 보장하라", "방만 경영 책임을 개인 채권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JTBC 경영진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중앙그룹 측에 입장문을 전달했다. 입장문에는 △개인 채권자 원금 100% 보장 △오너 일가 사재 출연 등 책임 있는 자구안 제시 △방만 경영 책임의 개인 채권자 전가 금지 △구조조정 및 협상 과정 공개 등의 요구가 담겼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7900억 원의 막대한 빚을 개미 투자자들에게 떠넘기고 법원 회생 절차 뒤에 숨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증권사와 금융당국도 위험한 비우량 채권 판매와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aZcgCV

 

 

불과 4개월 전까지도 회사채를 계속 팔아재끼고 있었다고 함

 

 

댓글 3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아우라#건조기필수템 아우라 리페어 섬유보호제+섬유보호시트 체험단 모집(30인) 222 06.18 29,9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69,9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22,0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55,3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01,3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58,5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03,7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5,8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7,5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3,4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17,1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5921 이슈 캣츠아이가 마음에 든 것 같은 카디비... 04:23 355
3095920 이슈 만화만 보면 '손님 너무해'였다가 인용트를 보면 '손님 괜찮나...?'로 바뀜 3 04:18 475
3095919 이슈 괜히 캔자스 시골마을에 사는 도로시의 집이 자다가 날아가버린 게 아님 2 04:13 633
3095918 이슈 7살 아이의 덕질 8 03:20 1,223
3095917 이슈 와 나 이렇게 라면 진열해놓은거 첨봐 20 03:05 3,421
3095916 이슈 그때 우리 지금 - 아이오아이 (I.O.I) 1 02:36 225
3095915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크레용팝 "빠빠빠" 02:35 101
3095914 팁/유용/추천 카라 - pretty girl 커버한 6 02:14 959
3095913 유머 타블로가 생각하는 한국 라면이나 빠유 같은 식품이 맛있는 이유 47 02:12 5,679
3095912 유머 집애서 동물원 오픈! 10 02:06 1,127
3095911 유머 48세까지는 가뿐히 “어린이”로 취급해주는 미미월드 18 02:04 2,950
3095910 이슈 [멋진신세계] 여주한테 뽀뽀 당하고 정신 못 차리는 남주💋 22 02:02 2,111
3095909 이슈 고양이들이 남성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1 02:01 2,733
3095908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토이 스토리 4" 5 02:00 537
3095907 이슈 사탕 먹다 걸려서 켁켁 거리는 아이 앞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gif 8 01:58 2,375
3095906 유머 웬일로 맞는말하는 중인 일본인들 16 01:56 4,143
3095905 유머 월드컵은 이렇게 봐야 재밌어 4 01:56 1,505
3095904 이슈 이번주 토일 공연인데 비와서 현장판매 굿즈 일부 침수됐다고 공지 뜬 세븐틴..ㅠㅜ 32 01:52 4,856
3095903 유머 동물병원 고양이 이름 대참사 8 01:51 2,582
3095902 유머 대학 졸업식에 반려냥이를 데려간 청년 14 01:43 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