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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코스피 9000 시대, 정부는 도취·자찬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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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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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85035?sid=100

 

정점식 "코스피 9천 돌파 소식에 기쁜 마음"
"다만 '업종 간 양극화' 우려 목소리 커진다"

김미애 "국민연금이 '증시 안전판' 의구심"
"국민연금 리밸런싱 계획, 투명하게 공개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사진 = 연합뉴스]
(중략)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코스피 9천 돌파 소식 자체는 좋은 소식이다. 국민의힘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코스피가 올랐으나 정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9개에 불과했다. 보합은 17개, 떨어진 종목은 791개"라며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대장주 쏠림 현상과 업종 간 양극화에 우려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에,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5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에,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5%) 오른 1,001.40에 개장했다. 2026.6.19 [사진 = 연합뉴스]

계속해서 "어제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26번이나 발동됐다고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간 발동 횟수와 동일한 수치를 반년 만에 기록한 것"이라며 한국 증시 내 등락폭에 대한 우려감도 내비쳤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5%이상 급등·급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된다. 사이드카 발동 시 매수·매도와 관련한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중단된다.

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증가세와 1500원대 고환율 고착화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스피 수치에 도취하지 말고, 부동산·세제·노동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 정책 기조로 전면 전환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같은 당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주식 비중 증가를 거론한 이후, 국민연금공단의 행보에 대해 지적했다.

김 부대표는 우선 "코스피 9천 이 숫자 뒤에 국민연금이 있다"며 "최근 해외 투자 은행들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확대와 리밸런싱 유예가 시장 왜곡, 환율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국민연금공단 업무보고에서 국내주식 비중 확대를 언급했고, 이후 국민연금 국내주식 목표 비중이 14.9%에서 20.8%로 상향 조정됐다"고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할 국민연금이 증시 부양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커진다"며 "정부는 국민연금의 실제 국내주식 보유 현황과 향후 리밸런싱 계획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산하 기관인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국내 주가 상승으로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 한도가 초과했음을 언급하며 "(국내 주식 배분 비중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내주식 비중을 늘려 왔다.

한편, 코스피는 이 대통령 취임 당일이었던 지난해 6월4일 2270.84로 2.66% 상승 마감했다. 이후 지난 1월27일 사상 처음으로 5000선(5084.85)를 돌파한 데 이어, 두 달이 5월6일에는 7000선(7384.56)을 넘어서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큰 폭의 장중 변동성이 반복되는 상황과, 상장 종목 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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