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려 커지는 중앙그룹 사태 ...화제의 라인업 무사히 공개되나?[IZE 진단]
1,723 9
2026.06.19 11:15
1,723 9
tjQCUk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대해 사과하면서 이처럼 차질없이 업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인 멕시코전을 앞두고 국내 주관 방송사인 JTBC가 속한 중앙그룹 계열사인 중앙일보가 18일 22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조기상환 요청을 이행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고 공시하면서 향후 임금 미지급을 비롯해 외주 제작사들에 대한 채무를 갚지 못해 줄도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JTBC 드라마를 둘러싸고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JTBC 종합편성채널 중 띠편성을 통해 드라마를 꾸준히 제작해온 유일한 채널이다. '종합' 채널로서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해왔다는 뜻이지만, 결과적으로 JTBC에 큰 부담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요즘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통상 150억 원 안팎이 투입된다. 주중, 주말 드라마를 각 한 편씩 매주 편성하고, 편당 12부작 정도라고 고려할 때, 1년에 JTBC에 편성되는 드라마는 16편 정도다. 산술적으로 2400억 원 정도가 필요한 셈이다. 또한 드라마는 외주 제작 시스템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 때 약속된 용역비를 지급할 수 있을 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단정짓기 어렵다. 

물론 드라마는 부가가치가 높은 작품이기 때문에 큰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드라마 시장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콘텐츠 업계가 OTT 중심으로 재편됐고, 자연스럽게 광고도 OTT와 유튜브 시장으로 넘어갔다. 지상파를 비롯해 드라마를 꾸준히 제작하던 방송사들도 편성을 줄이게 됐고, 이처럼 안정성이 줄어들자 광고 집행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물론 한동안 드라마 시장을 선도했던 JTBC의 성과까지 매도할 순 없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재벌집 막내아들', '이태원 클라쓰', '스카이캐슬' 등의 히트작을 내놨고,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와 '왕과 사는 남자', 예능 '흑백요리사'도 중앙그룹에 속한 SLL중앙 계열 레이블에서 만들었다. JTBC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투입한 콘텐츠 투자금액은 3조124억 원으로 TV조선(1조8566억 원)·채널A(1조5711억 원)·MBN(1조5395억 원)에 크게 앞선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성공이 결국은 무리한 투자로 귀결됐다는 지적도 무겁게 들린다. 또한 스튜디오 체제를 강조하며 주요 지식재산권(IP)을 SLL에 몰아주면서 JTBC의 재정 적자가 심화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JTBC는 돈을 벌어오는 주요 IP를 지난 2022년 말 SLL에 433억 원에 매각했다. 당시 SLL의 상장을 준비하던 시기라고 하지만, JTBC가 키운 고부가가치 콘텐츠가 SLL로 흘러들어가는 구조를 짠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JTBC가 가진 SLL 지분은 2.85%에 불과하다는 것도 도마에 올랐다.다음 달 15일 공개될 예정인 영화 '호프' 역시 제 때 문제없이 개봉될 수 있을 지 여부도 업계의 관심사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주연을 맡아 지난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까지 진출했던 이 작품은 순수 제작비만 500억 원 가량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P&A 비용까지 합치면 총제작비는 600억 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최대 규모다. 칸영화제 초청작이라는 기대감으로 해외 판매가 순조로웠다지만,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국내 관객만 700만 명 이상 동원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소위 '대박'의 기준이라고 하는 1000만 관객을 달성해도 중앙그룹 계열인 메가박스중앙의 영화 사업 부문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 '호프'가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앙그룹 계열사 구성원들의 혼선도 커지는 모양새다. 중앙일보·JTBC노동조합도 18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법인카드가 중지된 상황에서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숙박비·식비 등은 오롯이 내 돈을 써야 한다"는 북중미 월드컵 출장 인력의 우려를 전했다. 노조는 "갑작스러운 사태에 노동자들은 생계와 일터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임금과 퇴직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되는지, 일자리와 근로조건은 지켜지는지,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필요한 여건은 유지되는지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17894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레전드 시리즈 <더 베어> 마지막 피날레, 시즌 5 공개 확정! 시즌 1~4 정주행 인증 이벤트 🍽️ 40 06.16 52,2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72,2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23,5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56,6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02,4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58,5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03,7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5,8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7,5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3,4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17,1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5915 기사/뉴스 직원에게 직접 들은 현재 JTBC 내부 상황 8 06:10 3,300
3095914 이슈 이직이 수시로 발생하는 AI 업계에서도 충격이었다는 최근 구글 AI팀 퇴사자들 13 05:38 3,963
3095913 이슈 리센느)한국인이랑 다시는 돈키호테 안 오겠다는 미나미 12 05:29 2,616
3095912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47편 4 04:44 333
3095911 유머 멕시코한테 축구 개발렸네 9 04:43 3,797
3095910 이슈 [충격] 천재강아지 실존 6 04:41 1,805
3095909 이슈 캣츠아이가 마음에 든 것 같은 카디비... 2 04:23 2,045
3095908 이슈 만화만 보면 '손님 너무해'였다가 인용트를 보면 '손님 괜찮나...?'로 바뀜 6 04:18 2,499
3095907 이슈 괜히 캔자스 시골마을에 사는 도로시의 집이 자다가 날아가버린 게 아님 5 04:13 2,821
3095906 이슈 7살 아이의 덕질 17 03:20 2,673
3095905 이슈 와 나 이렇게 라면 진열해놓은거 첨봐 26 03:05 6,842
3095904 이슈 그때 우리 지금 - 아이오아이 (I.O.I) 1 02:36 368
3095903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크레용팝 "빠빠빠" 02:35 178
3095902 팁/유용/추천 카라 - pretty girl 커버한 8 02:14 1,295
3095901 유머 타블로가 생각하는 한국 라면이나 빠유 같은 식품이 맛있는 이유 99 02:12 22,161
3095900 유머 집애서 동물원 오픈! 10 02:06 1,676
3095899 유머 48세까지는 가뿐히 “어린이”로 취급해주는 미미월드 21 02:04 4,420
3095898 이슈 [멋진신세계] 여주한테 뽀뽀 당하고 정신 못 차리는 남주💋 29 02:02 3,522
3095897 이슈 고양이들이 남성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2 02:01 4,255
3095896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토이 스토리 4" 7 02:00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