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코리아, 올해초 유한회사 전환
조직정비 마무리…인력 채용도 진행
내년부터 본사 직접 운영…이랜드월드 성장전략 '시험대'
뉴발란스코리아가 한국 직진출을 위한 조직 구축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국내 법인을 유한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연매출 1조원 규모의 뉴발란스는 이랜드월드 패션 사업의 핵심 브랜드인 만큼 이랜드월드의 중장기 사업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아시아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지난 2월20일 '뉴발란스코리아 주식회사(New Balance Korea Co., Ltd.)'를 '뉴발란스코리아 유한회사'로 조직변경했다. 같은 날 관련 등기 절차도 마무리됐다. 이는 뉴발란스 본사가 한국사업을 직접 운영하기 위한 100% 자회사 체제를 구축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뉴발란스가 한국시장 직진출을 위한 조직 구성을 마쳤다"며 "다만 이랜드와의 협업관계는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발란스는 2024년 국내 법인인 뉴발란스코리아를 설립한 뒤 자본 확충과 조직개편을 거쳐 직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에는 자본금을 확충하고 올해 2월 유한회사로 전환했다. 당초 이랜드와 뉴발란스의 라이선스 계약은 지난해 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5년 연장해 2030년까지 협업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뉴발란스코리아는 내년 1월1일부터 한국 시장에서 직접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가 기존대로 국내 유통을 유지하되, 마케팅부터 단계적으로 뉴발란스코리아로 이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양사간 역할은 지금 비공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뉴발란스코리아는 최근 국내 채용도 진행 중이다. 뉴발란스코리아는 리테일·재무·인사 등 주요 직군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법인 체제 정비와 채용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뉴발란스의 한국 시장 직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발란스코리아의 한국 직진출이 가시화하면서 그동안 뉴발란스의 한국사업을 운영해온 이랜드월드의 중장기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뉴발란스는 이랜드월드 패션사업의 핵심 브랜드로, 뉴발란스의 국내 매출은 연간 1조원 수준이다. 이는 이랜드월드 패션 부문 매출의 30% 가량 차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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