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계열사인 메가박스중앙의 모바일 앱에서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 결제가 일제히 먹통이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메가박스 모바일 앱 내 영화 예매 화면에서 카카오페이 결제창은 아예 사라졌으며, 토스페이는 결제를 시도하면 오류 창이 뜨며 진행이 막힌 상태다.
이는 모회사인 중앙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대금 미정산 리스크를 우려한 핀테크 및 결제대행(PG)사들이 선제적으로 결제 연동을 차단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권이 발 빠르게 리스크 관리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서는 본사로부터 정산금을 제때 받지 못해 당장 일일 운영비가 막힌 일부 영세 위탁점주들이 심각한 자금난이나 경영 위기에 직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메가박스중앙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현재 카카오페이의 경우 오프라인 현장 매장에서는 정상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으며, 모바일 앱 내 토스페이 결제 오류 현상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인 JTBC는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은 14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JTBC도 추가로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지난 15일 이들 계열사에 대해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한편 메가박스중앙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롯데시네마와 추진해온 합병, 이른바 ‘빅딜’ 역시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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