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홍내가 '취사병'에서 박지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홍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6일 OTT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이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취사병'은 7.6%라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최근 3년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았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이홍내는 말년 병장이자 취사병 윤동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취사병 후임인 이등병 강성재 역의 박지훈과 찰떡 케미를 뽐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홍내 역시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윤동현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강성재와의 첫 만남부터 그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과정이었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이어 "윤동현은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조력자로서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처럼 보이길 바랐다. 그 높낮이에 대해 조남형 감독님과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홍내는 "진짜로 박지훈의 조력자가 되고 싶었다. (박)지훈이가 잘 연기할 수 있도록 내가 많이 도와줘야지 하고 임했는데, 결과적으로 반대가 됐다. 오히려 제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시청자분들이 윤동현을 사랑스럽게 생각해 주시는 건 모두 지훈이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공을 돌렸다.
그는 "사실은 윤동현의 행동이 과장돼 있고 코믹한 부분이 과해 보일 수도 있었다. 근데 그렇지 않게 설득될 수 있던 이유는 그 옆에 강성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방송으로 보니까 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라. 윤동현이 좀 업되어 있으면 강성재가 톤다운을 시켜줬다. 정말로 박지훈이 섬세하게 표현해 줬더라. 박지훈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모든 배우가 사랑받을 수 있겠나 싶더라. 모두가 빛날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웠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지훈이는 함께 촬영하면서 진짜 배울 점이 많았다. 제가 겸손하게 말하려는 게 아니라, 진짜 그랬다. 대단히 올곧이 서 있는 대나무 같은 배우이다. 분량도 많고 그 바쁜 와중에, 촬영 중간 '왕과 사는 남자' 개봉과 홍보 일정까지 다니고 그걸 다 소화하더라.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특히 이홍내는 박지훈에게 '여동생'이라고 표현했던 부분을 바로잡았다. 그는 "제가 '여동생'이라고 말씀드린 게 아니라, '박지훈 같은 동생이 있으면 어떻냐'는 물음에 좋다고 답한 게 그렇게 표현된 것 같다. 박지훈처럼 멋있는 친구에게 '여동생'이란 말은 실례인 거 같다. '친구'라고 정정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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